뭐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봉사 시작된지 1년만에 이제 겨우 두번 가놓고 쓰는것이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후기를 쓰면 우리 민규와 마하나임 서포터즈 사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몇마디 적어봅니다,

(절대로 공부하기싫어서 컴퓨터로 딴짓하는거 아닙니다.)



정말 오랜만에 갔습니다- 작년 6월에 갔다가 이번 4월에 갔으니, 10개월만이네요

월요일 제출 과제의 압박 때문에 토요일 봉사 당일 아침까지도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갔다오니 역시나, 가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이만~큼 듭니다 ^ㅡ^

앞으로 남은 기회도 얼마 없는데, 기회마다 꼭꼭 다 채워서 가야지 하는 생각입니다.ㅎ



다른분들과 상통하는 내용일것 같지만...

가기 전에는 의무감으로 갔지만, 정작 가서는 많은 채움을 받고 왔습니다.

세상에는 내 사랑따위, 받고 싶어하지 않고, 받고도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그곳의 아이들은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고마워하고, 아니,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그 모습들.

아이들이 고마워하기보다, 제가 그 아이들에게 더 고마워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봉사자분들이 하나같이 하는말처럼,

"사랑 주고, 실천하러 갔는데, 되려 사랑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봉사자가 많으면 아이들을 각각 무릎에 앉히고 놀아줄 수 있는데,

봉사자 수가 적으니 다른 애들 시샘한다고 그렇게 데리고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26명 이상 가면 괜찮다는데...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