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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름호 라일락 후기

2025.09.06 22:56

남주희

개척을 막 시작한 지금 '성도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가 가장 큰 고민이다. 나는 성격이 모나지 않고 무던하며 어느 무리에서도 잘 어울리며 지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25년에 '다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첫 번째 기도제목이었던 만큼 사람과 관계의 물꼬를 트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것은 왠지 모르게 늘 어려웠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마음을 여는 경청의 축복'이라는 제목의 여름 호가 선물 같이 찾아왔다. 나는 그동안 경청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보수집의 경청이었지 상대방을 생각하고 사랑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청하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회개가 되었다. 동시에 '경청'이라는 특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것이 마음에 확 와닿았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고 순종하며 삶의 위로와 들어줌이 필요한 이들에게 경청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자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