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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원을 영적 청정지역으로 세워갑니다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 출범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 출범감사예배 참석자들이 6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충청지역의 영적 방어막 구축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원(中原)을 영적·윤리적 청정지역으로 세워 갑시다.”

6일 오전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 모인 충청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이 영적 방어막 구축을 향한 하나의 외침으로 새출발을 다짐했다. 현장에 모인 200여명의 목회자들은 ‘대전·세종·충남·충북(대세충)기독교총연합회’란 이름으로 연합해 반성경적 반사회적 문화에 맞서 복음의 진리로 지역을 지켜갈 것을 결단했다. 그동안 지역별로 기독교 연합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간헐적으로 4개 권역 연합집회를 열어왔지만, 충청지역 전체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하나의 조직으로 출범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진행된 대세충기독교총연합회 출범감사예배에선 오정호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오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국경선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창조질서와 가정의 근본을 뒤흔드는 세력과 문화가 공간을 초월해 침투하고 있다”며 “오늘 충청지역 목회자들이 모여 사상 초유의 연합을 이루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자 교회의 사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충청지역은 최근 각종 조례안을 두고 상정과 철회 요구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논란이 돼 왔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11월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에 상정됐지만 대전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철회요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며 본의회 상정을 막아냈다. 당시 지역 내 보수 기독교계와 30여개 시민단체들은 “문화 다양성에 대한 기준과 개념이 불명확해 성소수자 문화, 극단 이슬람 유입 등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까지 포함돼 있다”며 조례안 철회를 촉구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0월 거센 반발 속에서도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본의회를 통과해 조례폐지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오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포용의 가치가 물론 중요하지만, 이 시대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세계관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정교분리의 본질이 왜곡돼 교회의 역할 중 ‘선지자적인 경고 기능’이 말살당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성경적 가치를 폄훼·왜곡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세충기독교총연합회는 대전기독교연합회 세종기독교연합회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충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기로 하고 사무총장 서기 회계 등 임원 인선을 완료했다. 연합회는 동성애를 비롯한 반성경적 문화의 제도권 유입 방어, 교회의 본질을 호도하는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한 대응, 극단 이슬람의 실체 분별 및 계몽, 6·25전쟁 70주년 기념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 계승, 충청지역의 신종 코로나 피해자 위로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전=글·사진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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