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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 같은 기독청년 품는 일은 교회 기쁨이요 면류관”

 

청년기는 인생의 근간을 뿌리 내리는 중요한 시기…교회는 사명감 갖고 다음세대에 감동 선사해야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달렸다. 다음세대들을 전도하고 신앙으로 잘 양육하여 믿음의 거목으로 키워내야 한다. 그러나 다음세대와 청년세대들이 교회를 등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자훈련과 다음세대 교육으로 부흥을 이룬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총회 부총회장)와 대학교 총장의 중직을 수행하고 있는 오덕성 총장(현 우송대/전 충남대, 새로남교회 장로)과 오용준 총장(한밭대, 새로남교회 장로)에게서 기독청년 복음화의 과제와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청년기 신앙의 중요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

 

=오덕성 총장 : 저는 부모님이 예수를 믿은 가정에서 태어난 모태신앙이다. 개인적으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다. 따라서 고등부에서 대학부에 이르기까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이 저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됐다. 예를 들면 제가 다니던 교회는 서울의 서대문성결교회였는데 교회 부근에 있는 4·19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교회에서 기도하며 마무리하는 그런 신앙생활을 했다. 도서관에 있다가 저녁이 되면 교회에 가서 기도했고 다시 도서관에 와서 밤늦게까지 공부했다. 청년기 동안 그렇게 기도했던 추억을 잊지 못하고 그때 받았던 은혜와 기도의 습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교회와 학교생활이 함께 이루어져 나간 것처럼, 요즘은 교회와 직장생활이 함께 이루어져 나가고 있다.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이 생활에 중심이 돼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받은 시기가 청소년기라고 생각한다.

 

=오용준 총장 : 나는 중학교 때 가까운 친구의 전도로 고향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고교 때 도시로 떠나면서 주일학교와 잠시 멀어졌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해서 이내 선교단체를 통해 믿음을 다시 다졌고 이후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줄곧 신앙 안에서 살 수 있었다. 역시 돌아보니 청년 때는 믿음의 관계 형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느낀다. 청년기는 불안정하고, 불투명하고, 사회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적응을 배워나가는 힘든 때다. 이럴 때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는가가 그 사람의 평생의 신앙의 질을 좌우하게 된다.

 

=오정호 목사 : 청년기는 인생의 세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때다. 첫째, 배우자를 선택하고 가정을 이루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고 가정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느냐가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 둘째, 직업과 직업윤리를 결정한다. 사회에 발을 내디딜 뿐만 아니라 직업을 통해 어떤 삶의 가치를 실현할지를 가름하게 된다. 셋째,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을 결정한다. 인생의 분명한 가치관을 갖고 가정을 이루면서 교회를 중심으로 가정과 직장과 사회생활을 통합하게 된다. 청년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청년의 때 받은 은혜는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인생의 자산이다. 은혜의 역동성은 지역교회를 한결 같이 섬김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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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을 나누고 있는 오정호 목사(가운데), 오덕성 총장(오른쪽), 오용준 총장(왼쪽). 이들은 기독청년들을 말씀으로 무장시켜 세상에 내보내는 일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사진=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요즘 청년들은 어떤 성향이라고 생각하는지? 특히 두 분 총장님은 캠퍼스에서 매년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실텐데 MZ세대들이 과거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오용준 총장 : MZ세대(1981년~1996년 출생)라는 특정세대를 구분하는 용어가 많이 회자되는데 기업들이 마케팅을 위해 의미를 부여한 측면도 있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대가 디지털 문화의 발전과 함께 이전의 세대와 다른 뚜렷한 특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MZ세대가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세대로서 생산과 국가 발전의 주력이라고 먼저 말하고 싶다. 케이팝 확산 등 우리나라 문화를 유행시키고 세계 곳곳에 알리는 세대가 바로 이들이다. 또 MZ세대는 디지털 사용에 밝은 디지털 노마드들이라고 칭할 수 있다. 또 이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는 노마드들로서, 이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노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이 소비하고 있다. 내 말은 MZ세대가 매우 영향력이 있고 중요한 이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강하고 울타리 의식이 약하며 조직문화를 따르기를 꺼려하는 성향이 있다. 공정을 중시하고 문제라고 생각하는 바를 참아내기보다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즉각적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교회는 MZ세대를 대할 때 그들의 특성과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오덕성 총장 : 나 역시 요즘 청년세대에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활용에 대한 뛰어난 능력으로 시대를 이끌고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 새롭고 도전적인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그들이 가진 창조력이나 기술에 대한 활용능력은 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실제로 이들의 능력은 국가경쟁력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한편 기성세대 입장에서 MZ세대는 자신의 권리는 강하게 주장하지만 책임감은 약해 보일 수 있다. 자의식이 크기 때문에 자칫 이기적 판단을 내리고 공정을 주장하려고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어느 세대와 마찬가지로 MZ세대도 순기능과 역기능을 가지고 있다. 역기능은 줄이고 순기능은 확장시켜야 하는데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하고 그 역할을 감당할 곳은 교회 밖에는 없다. 입시 위주의 시스템 속에 있는 초중고 교실에서 바른 인생과 신앙관을 형성해 줄 수 없다. 또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바가 옳다고 부추기는 포스트모더니즘 사회 역시 균형잡힌 인격을 선사할 수 없다.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를 위해 자신들이 가진 역량과 재능을 바치므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할 수 있는 곳은 오직 교회 뿐이다. 청년기 때, 나아가 더 어린 청소년기 때부터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정호 목사 : 교회는 큰 잠재력과 결단성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인생이 신앙 안에서 다듬어져서 사회 속에서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동시에 청년들은 교회 안에서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신앙적 가치의 소중함을 발견해야 한다. 세속적 가치관에 휩싸여 개인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을 인생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변치 않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직업과 삶의 전체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가 최고의 후원자가 돼야 한다.

 

=오용준 총장 :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구원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길을 가르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한 섬김의 리더십도 배우게 된다. 최근 대학에서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을 보면서 사회성, 도덕성, 협동능력 등의 소양이 얼마나 필요한지 절감한다. 전공은 잘하지만, 이 소양들을 갖추지 못해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청년들이 꽤 있다. 교회는 청년들에게 이러한 소양들도 함께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오덕성 총장 :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교육이라고 평가받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체계이다. 이스라엘의 교육은 한 마디로 T자형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세로의 선은 자신의 재능을 일찍이 발견하여 실력을 깊이 뿌리내리게 한다는 의미이고, 가로의 선은 원만한 인격을 갖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하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소명과 직업의식을 확립하고 인격적 소양을 체득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되는 두 기관이 바로 회당과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교회와 가정이 회복될 때 청년문화가 바뀌고 우리나라가 더욱 공의롭고 화평한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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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지내면서 청장년 층의 교회 출석수도 많이 줄었다는 통계들이 있는데 이를 체감하는지.

 

=오정호 목사 : 드디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온전한 예배가 회복되지 않고, 특별히 많은 청년들이 교회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는 현실을 생각할 때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시기에 주저앉아 있지 말고 오늘의 교회의 모습을 깊이 통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시편 119편 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는 말씀을 나누고 싶다.

 

목회자와 직분자들은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 한 번 벌거벗은 심정으로 주님 앞에 서는 코람데오 신앙을 회복하기에 힘써야 한다. 청년사역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담임목사부터 솔선하고 성도들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

 

=오용준 총장 : 우리 교회는 변동이 대체로 없을 것으로 보는데 그런 동향을 언론에서 자주 접한다. 담임목사님이 늘 강조하시지만 우리는 어려울 때를 헤쳐갈 영적인 야성을 갖고 있는가를 질문하게 된다. 오늘의 코로나 고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면 분명히 그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그리고 저 자신부터 신앙의 거품이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특히 청년들은 코로나 시기에 방황이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 수많은 SNS 관계와 미디어 정보의 홍수, 모든 가치를 상대화시키는 시대에 이 청년들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기도할 수밖에 없다.

 

=오덕성 총장 : 교회가 바른 가르침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교회는 인생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봉사하고 헌신함으로 형제자매를 섬기고, 말씀을 배워 올바른 인생의 길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런 교육과 삶은 사실 온라인 예배로는 불가능하다. 교회는 지정의가 통합된 입체적인 교육과 신앙의 전수가 이뤄지는 장이다.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예배와 교육, 목회자와 성도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닫도록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용준 총장 :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시대에 중소도시 교회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그런 교회에서 청년들의 희소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제가 본 시골교회의 청년들은 소수일지라도 일인다역을 마다하지 않으며 교회를 떠나지 않고 봉사를 열심히 한다. 청년들이 그렇게 수고하는 것은 교회에 대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는 도시교회가 청년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을 양육 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말고 청년들이 교회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믿음을 실천하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의 원리지만 두 원자가 결합할 때 가장 강한 결합은 원자들 사이에 서로 전자를 공유할 때 생긴다.

 

=오덕성 총장 : 교회는 확대된 가정과 같다. 내 집안의 문제가 있다고 할지라도 내 집안, 내 가정, 내 식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보고 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자세라고 해서 세상 사람의 시각을 가지고 교회의 문제점을 비평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세상교회가 문제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것을 나의 문제로 생각하고 끌어안고 나부터 문제를 해결하되, 하나님의 시각을 생각하며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교회교육이 중요한 것은 교회를 내 가정처럼 확고하게 생각할 수 있는 소속감, 자세가 청소년기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러한 태도가 일생 견고한 교회중심의 신앙으로 지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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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들을 돕기 위해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들은 무엇인가?

 

=오용준 총장 : 혹자는 교회 안에 운영위원회를 두고 청년대표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대학에서는 요즘 몇몇 위원회에 학생 대표가 참가하고 있지만 교회에서 그런 식의 제도적 장치를 굳이 둘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다만 관점의 전환은 필요할 수 있다. 얼마 전 한 세미나에서 강사가 대학의 발전과 교육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총장이 아니라 학생을 조직의 맨 위에 놓고 교육체계를 재구성해 보라는 제안했다. 그러면 개선책이 나올 거라고 말했는데 공감했다. 혹시 교회 청년사역에 관점의 전환을 위해 필요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오늘 MZ세대의 청년들도 믿음의 기성세대가 어떻게 교회에서 모범을 보이는지 주의해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장로부터 그리고 기성세대인 우리 중장년 세대가 진짜 신앙으로, 말씀에 순종해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때 그들에게 영적인 도전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늦은 나이에도 제자훈련으로 자신을 다듬는 우리 교회의 모습은 정말 좋다.

 

=오덕성 총장 : 교회는 기독청년이라는 비행기가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비행장과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주 영적 양식을 공급해서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가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오늘날은 평생교육의 시대라고 한다. 학문과 지식의 체계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평생 배워야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데는 교회를 통해 제공되는 은혜와 감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다른 곳에서는 제공받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 아무리 교회의 하드웨어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결국 많은 말이 아니라 목회자와 중직자들의 뒷모습을 통해 청년들은 영향을 받는다. 교회가 대학이나 기업과 같은 수평적 의사구조를 본딸 필요는 없다. 사실 교회는 다른 기관과 달리 이미 상당히 개방적이어서 청년들이 교회의 재정이나 행정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각종 활동에 참여하도록 열려 있다. 청년들이 교회 운영 전반에 관여하려고 하기보다 주일학교 교육이나 전도와 선교, 또는 지역사회 봉사 참여 등에 힘쓰는 것이 효과적이기도 하다. 교회는 교회가 해야할 본연의 사명이 있다. 사회적 시각으로 교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우선되는 것은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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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 교회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재난과 고통을 당하는 이들의 필요에 민감해야 한다. 그러나 청년들이 교회에 실망하는 것은 그런 구제와 사회활동 때문이 아니다. 주로 교회 내의 분쟁이나 갈등 그리고 부모세대의 이분법적인 삶을 경험하면서 실망하고 낙담한다. 교회 안에서 영적 만족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도 교회가 세상과 다른 거룩한 모습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목회자와 장로들이 화합해 온전한 교회의 모습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고, 교역자들이 영혼구령을 위한 열정에 눈코 뜰새가 없다면 청년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교회에서 온전한 가르침이 이뤄지고 교회 생활을 통해 교회의 존재 목적을 인식하게 되면 떠나라고 등떠밀어도 교회 안에 머무를 것이다. 프로그램이 무엇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교회에 어떤 목회자와 성도들이 있느냐 하는 점이다. 청년세대가 자신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교회로 돌아오고 그들로 인해 교회가 부흥하는 날을 꿈꿔본다. 감사한 것은 함께 대담에 참여하신 두 분 오장로님은 교회 안에서의 삶이 가정과 일터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기에 젊은이들은 물론 저와 온 교우들에게 모범적 역할을 해 줘 기쁨을 준다.

 

오직 주님 주시는 은혜의 힘으로 신앙의 본질을 붙잡고 일상의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한 영적 재조정과 재헌신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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