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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부, 119개 농어촌교회 지원한다
 

새로남교회 지원 보태 각 100만원씩 보내기로
오정호 목사 “함께 성장하는 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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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 오정호 목사(가운데)와 농어촌부 임원들이 농어촌교회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4월27일 농어촌부 임원회 장면.


농어촌부(부장:오정호 목사)가 회기 막바지까지 농어촌교회 돕기에 최선을 다했다.

농어촌부는 7월 15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임원회를 열고, 새로남교회의 지원을 보태 금번 회기 농어촌부에 재정 신청을 한 121개 교회 가운데 연속 3회 지원을 받은 교회 2곳을 제외한 119개 교회 전체에 각 10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재정 신청을 한 교회들은 모두 목회자 월 사례비가 50만원 이하인 교회들이다.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의 고민은 부족한 재정 문제였다. 매 회기 재정 신청을 하는 농어촌교회들은 90교회 남짓. 제102회기에는 87개 교회, 제103회기에는 95개 교회, 제104회기에는 86개 교회가 신청을 했다. 그런데 이번 제105회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청 교회가 121개에 달한 것이다.

농어촌교회 지원금으로 농어촌부에 책정된 총회 예산은 연 1억원으로, 이중 한국농선회에 지원하는 200만원을 제외하면 9800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지원 교회 선정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부장 오정호 목사가 선뜻 나머지 21개 교회 지원을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오정호 목사는 “코로나19로 모든 교회들이 어렵지만, 농어촌교회의 어려움이 더 크지 않겠나. 재정 신청을 한 교회들마다 모두 절박한 사연이 있을 텐데, 어느 교회는 지원하고 어느 교회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가자는 생각으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또 “갈수록 피폐해지는 농어촌교회를 살리기 위해 도시교회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동반성장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특별히 올해 저를 농어촌부장으로 세우신 것은 이러한 때를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새로남교회는 이번 지원 외에도 금년 1월 농촌교회 돕기를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마련해, 농어촌부 이름으로 경중노회에 전달했으며, 5월말 농어촌교역자부부수양회에도 상당액을 후원했다.

 

조준영 기자 joshua@kidok.com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국민일보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02329&code=23111113&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