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 편지]감사가 사람을 살립니다
2026.08.06 22:10
은혜로우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제가 우리 교회 위임목사로 파송받은 지 31년이 되었습니다. 만남의 복을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만남의 연속으로 전개되는 삶의 현장에서 때로는 기쁨이 가득하며 때로는 아픔으로 인하여 잠 못 이루는 밤도 경험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믿음의 가족의 솔직한 고백은 저의 마음속에 거룩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만남과 고백이 가능할까요? 더욱 신실한 목회자가 되리라 다짐합니다! 10장의 편지를 1장으로 압축하여 소개함을 말씀드립니다.
오정호 목사님께
안녕하세요? 남아있는 제자훈련의 시간이 점점 줄어들수록 목사님과 함께하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사실이 아쉽고, 그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편지를 드립니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감사함을 자주 표현하지 못했던 제 부족함을 고백하며, 이번 가정 오픈을 통해 목사님의 사역과 삶을 다시 기억하며 목사님께 제 마음을 전달하게 되어 하나님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저는 목사님을 한 단어로 정의해보라면 “사랑”이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목사님은 모든 삶과 사역에서 사랑을 실천한 분으로 저에게 기억되고 계십니다.
첫째, 목사님은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신 분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던 시절, 목사님께서는 오히려 지금 제 나이보다 어리셨음에도 흔들리는 교회를 다시 세우기 위해 피할 수 있었던 상황도 정면 돌파하며 하나님의 뜻 앞에 결단하셨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여호와를 의지했던(잠언 29:25)”의 간증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눈물과 헌신으로 교회가 세워졌고, 저 역시 그 은혜의 한 지체가 되어 현재 제자훈련까지 받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둘째, 목사님은 하나님 사랑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공적 예배의 의미를 깨닫고 가정이 함께 예배하며 영적 훈련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의 십계명 설교를 통해 예배의 중심을 다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셋째, 목사님은 저희 가정을 사랑해 주신 분입니다. 우리 가정의 영적 멘토가 되어주시고, 저희 부부의 결혼 주례와 두 딸의 세례를 집례해 주셨으며, 가정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축복해 주셨습니다. 특히 아버지 칠순 축하 영상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일은 저희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넷째, 목사님은 동역자들을 사랑하시며 먼저 몸소 본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많은 부교역자들과 아름답게 동역하시고, 떠나는 동역자들도 축복하시며 한국교회를 향해 넓은 영적 네트워크를 세우는 모습 속에서 ‘평생 동역자’라는 귀한 가치를 배웠습니다.
다섯째, 목사님은 아내 사랑의 본을 보이신 분입니다. 사모님을 향한 애정과 감사의 고백을 들을 때마다 진심이 느껴졌고, 저 또한 아내에게 더 사랑을 표현하게 되는 귀한 영향력을 받았습니다.
목사님, 제 삶에 목사님과 같은 참된 목회자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사랑과 진리를 보여주시고, 지금까지도 묵묵히 귀한 사역 담당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건강과 가정,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목사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2025.10.27.
30기 제자훈련생 올림
담임목사 오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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