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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담임목사는 위로부터 내리시는 주님의 새 힘 주심과 동시에 목회현장에서 경험하는 사랑하는 교우들의 주님을 향한 갈망과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하는 분투를 통하여 사역을 향한 힘을 재충전합니다. 제자훈련생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편지를 주님과 교우들 앞에 펼쳐 놓습니다. 어디 제자훈련생들만의 마음이겠습니까?

 

우리 모두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우리 모두 주님의 신실한 제자로 인격이 다듬어져 주님 닮은 믿음의 사람으로 쓰임받게 도우소서!

 

 

존경하는 오정호 담임목사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30기 남제자 1반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를 씁니다. 제자훈련 합격 문자를 받고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훈련을 시작한지 벌써 10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목사님, 사실 저는 제자훈련 신청서를 앞에 두고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수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이미 수많은 크고 작은 죄를 지어왔기에 부끄러웠고, 세상 유혹에 빠져 쓰러졌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초라한 모습이 되었기에 이런 부족한 모습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오히려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러다 여전히 확신 없이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덜컥 합격 문자를 받아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제 모습을 보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 비로소 제자훈련을 결단하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3월 3일 목사님과의 첫 만남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께서 방에 들어오시던 모습, 훈련생 한 명 한 명과 악수하시며 전해졌던 따뜻하지만 뭔가 강직함이 느껴졌던 목사님의 손길, 이미 우리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눈빛, 확신을 심어주는 우렁찬 목소리,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목사님의 섬세한 태도 이런 목사님의 모습을 가까이 보면서 남제자 1반이 된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큰 축복이며, 이제는 삶이 진정 변화될 수 있겠다는 기대와 소망이 생겼습니다. 매주 훈련을 받으며 목사님께서 주시는 주옥같은 메시지를 정신없이 받아 적으며 문득 우리 인생에 이렇게 큰 스승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수업 중 목사님께서 주신 수많은 은혜의 말씀 중 우리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되었던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성경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색깔이 달라진다.” “그리스도인은 무릎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리고 “삶의 기도가 입술의 기도보다 앞서야 한다”였습니다.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 저희에게 있어 늘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말씀묵상과 기도생활, 그리고 속사람이 변화되어야 삶이 변화되기에 목사님께서 주신 이 말씀들이 더욱 크게 와닿았습니다. 저희 30기 남제자 1반은 앞으로도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가 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훈련에 임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정도목회 30년 동안 저희에게 보여주셨던 그 모습을 본받아 정도제자 30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세워주시고 평생의 동역자를 만나게 하시고, 무엇보다 믿음의 큰 스승으로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2025년 5월 12일,
30기
남제자 1반 일동

 

 

담임목사 오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