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생을 살면서 알차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낭비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 순간들도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기회들입니다. 이런 기회들을 오용하지 말고 선용해야 할 것입니다. 신앙의 위대한 인물이었던 다윗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합니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찌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런즉 너는 삼갈찌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의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찌니라’ (역대상 28:9-10)
이 유언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유언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유언을 남기는 시점은 솔로몬이 왕으로 등극하는 시점입니다. 한마디로 아들은 출세를 했고 인간적으로는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눈으로 보이는 부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가 있으며, 세상의 출세가 전부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심을 그는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더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리라 생각됩니다.

체험적인 신앙이 필요하다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알라고 합니다. 히브리어로 알다라는 단어는 체험적인 경험을 통해서 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그냥 피상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의 경험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심'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18편에서는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며 반석이시며 요새시며 구원자'라고 고백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그가 이론적으로 하나님을 안 것이 아니라, 체험적인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이며 도움을 주시는 능력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양고추가 맵다는 것을 그냥 아는 것과 그것의 맛을 보고 난후에 경험적으로 아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의 삶도 체험적인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섬기려면 제대로 섬겨야 한다
교회사에 유명한 조나단 에드워드는 자신의 삶의 수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살아가는 동안은 나의 모든 힘을 다하여 살아간다.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그 기회와 시간을 활용한다. 내가 하기 싫고 언짢다 생각하는 일은 어떤 일이라도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 어떠한 일도 원한에 빠지지 않는다. 내가 죽을 때 그렇게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바라는 그 모습으로 살자’입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적당히 대충 섬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하다해 섬겨야 합니다. 온전한 마음과 깊은 뜻으로 섬기라는 말은 부분적인 마음이 아니라 완벽한 마음 충성된 마음 전부를 쏟아 붓는 마음으로, 그리고 끌려 다니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인 마음으로 사모하는 마음으로 열정적인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라고 부탁합니다.  


분명한 삶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다윗의 한평생 소원은 성전건축이었습니다. 이 고귀한 사역을 아들에게 부탁합니다.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온전히 이루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는 유대인의 복음화를 바울에게는 이방인의 복음화를 사명으로 주셨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는 반드시 사명이 동반됩니다. 과거 한국사회에서 부모들은 자식에게 자신의 한과 원수 갚는 일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식의 마음에는 평생 미움과 분노로 살아가며 한 생애가 망가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세계 선교와 지역 복음화 가족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교회는 다섯 달란트 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합니다. 저마다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 무엇인지 바르게 알고 분명한 생의 목적의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너의 삶을 낭비하지 말라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님이 ‘너의 삶을 낭비하지 말라’는 책에서 1998년 12월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노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하나뿐인 당신의 삶을 끝내지 말라. 나는 어떤 것이 비극인지 당신에게 말하려고 한다.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당신의 삶을 낭비하는 것인지 나누고자 한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1998년 12월에 실린 어느 부부의 얘기를 곰곰이 생각해 보라. 그들은 5년전 남편이 59세이고 아내가 55세일 때 북동부에 있는 직장에서 조기 은퇴를 했다. 그들은 플로리다에 품타고로다에 살면서 9m짜리 트롤로 선을 타면서 순항하면서 소프트 볼을 즐기면서 조개껍데기를 줍고 있다. 처음 이것을 읽었을 때 나는 그것이 농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풍자한 것이라고 여긴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불행하게도 그 아메리칸 드림은 이것이었다. 당신의 삶,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하고 귀중한 삶이 끝나 창조주께 당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기에 앞서 당신의 삶의 최후 위대한 업적이 소프트 놀이와 조개껍데기 줍기였다고 생각해보라. 심판의 위대한 날에 그리스도 앞에 서 있는 당신을 보라. 보세요 주님.. 제 조개껍데기를 보세요..그것이 비극이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수많은 돈을 들여가면 그 비극적인 꿈을 받아들이라고 당신을 설득하고 있다 거기에 대해 나는 이의를 제기한다. 그 천박한 꿈을 사지 말라.
당신의 삶을 낭비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