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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1994년 7월부터 새로남교회 대학부에 등록하여 청년부를 거쳐 지금은 송촌 3다락방에 있는 정제우집사라고 합니다.
기쁜 소식을 한가지 전해드리려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목사님께서 2000년 1월 22일날 주례를 서신 후 6년만에 우리와이프(정향기집사)가
새생명을 잉태하였답니다(1월 14일 토요일날 알았습니다.)  
그동안 6차례 인공수정 및 민간요법(청주 및 서울등을 돌아다님), 보약 등 안 써본 방법이 없었는데 결국 하나님께서 자연임신으로 주셔서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신앙이 없어서 잉태를 못한 것 같아 담임목사님 및 교역자 목사님들을 피하기도 하고 스파이처럼 조심스럽게 교회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헌아식이나 유아세례를 보면 와이프마음이 아플까봐 일부러 1부나 4부예배를 드리는 때도 있었고 항상 성도들을 피해다녔는데  지금은 너무 감사하여 목사님께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나마 인사드립니다.  
사실 올해 제가 교사(고등부)및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 제자훈련을 신청하고 지금까지 하나님께 제대로 된 기도와 온전한 물질생활을 못한 것에 대한 회개를 하고 행동으로 보이려고 했는데 이것이 축복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 너무 하나님과 목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불임부부에 대한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저의 부부는 이 고통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내 삶에 대한 회개, 기도에 대한 능력을 체험하고 그 동안 어머님의 기도만으로 무임승차한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 제가 맡은 다락방과 고등부사역에 이 사랑을 전달하여 힘써 봉사하고 제 자신이 제자훈련을 통하여 삶이 변화되며  이 땅의 많은 불임부부환자들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후원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병으로 고통받고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실업으로 고통받고 가정의 불화때문에 고통받는 성도들이 그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새로남교회가 되기를 힘써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