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이주희.jpg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인생은 여인숙

   날마다 새 손님을 맞는다.

   -----

   누가 오든지 고맙게 여기라.

   그들 모두가 저 너머에서 보내어진

   안내원들이니.

 

  매일 성경 1월호 <그림책으로 읽는 신앙의 움직씨- 맞이하다>에 인용된 잘란루딘 루미의 시 ‘여인숙’입니다. 김주연 (성서 유니온 대표)님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지난 해 매일 성경에 연재된 글들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얻곤 했습니다. 1월호에 실린 이 시를 읽으며 새해 기도 노트에 올해의 키워드를 ‘맞이하다’로 적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말씀과 함께.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너희도 함께 갇힌 것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히 13:1-2).

그렇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글 속에 표현된 그대로 “맞이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맞이해야 할 사람이 누구든지 정성을 다해 맞이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인 줄 알기에 도우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일상 속에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며 모든 만남을 기쁨으로 하고 동시에 가까이 또 멀리 갇힌 자들을 위해 중보하며 살겠습니다. 무엇보다 C국에서 오랜 세월 신분의 보장을 받지 못하고 긴장과 북송의 두려움 속에 이 하루를 살아 내는 수많은 탈북 여성들의 가슴 시린 이야기와 그 고된 삶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늘도 조선 땅의 자녀들이 부디 굶지 않고 살아 있기를 바라며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는 어미들의 처절한 기도와 감옥에 갇힌 수많은 형제, 자매들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로 드림’ 공동체와의 만남, 더불어 시작하게 하신 동북아 샬롬 팀의 사역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기에 그 무엇이든지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24년 맞이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맞이해야 할 사람이 누구든지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에 힘입어 정성을 다해 맞이하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구할 기도제목을 나누어 드립니다.

 

  1. 다양한 언어와 문화 배경의 팀원들로 확장되고 있는 동북아 샬롬(NEAR)팀이 서로를 세워주며 연합하여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 나가게 하소서. C국, 한국, 일본 교회와 함께 동북아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선교를 넉넉히 감당하게 하소서.
  2. 새로 합류한 조선족 박 야곱/백합 가정(BAM사역)과 대만의 A(교육사역/한국어 및 문화 훈련 중)에게 복된 만남과 사역의 길을 열어 주시고, 태백 문화연구원 훈련을 위해서 입국 준비중인 K(브라질)에게 동역할 교회와 후원자들을 연결시켜 주소서.
  3. C국 내 탈북 여성들의 신분 보장을 이루어 주소서. 이들의 신앙 훈련과 자녀 교육을 돕고 있는 ‘하나로 드림’ 에 동역할 교회, 단체, 후원자, 중보기도자들을 연결시켜 주소서.
  4. 인터서브 미주 및 북태평양 지역 포럼(브라질/ 1:28-31)에 참여하여 이 지역에서 섬기는 리더들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올바른 방향과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5. 온 가족이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진실된 예배자의 삶을 살고 재형 다위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이주희, 변희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