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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얀마] 조현직 선교사 기도편지

2021.04.03 05:38

여러 동역자 후원자 여러분,
 
    샬롬!  고난주간에 급하게 소식 전하게 되었습니다.  외신을 통해 미얀마의 쿠테타에 관한 소식을 듣고 기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각국 대사관에서 미얀마에서의 철수를 권하는 상황이고, 한국대사관에서 특별전세 비행기를 마련해주어서 하루전에 표를 사고 3/26에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PCR테스트를 출발 3일전에 받고, 당일 아침일찍 친구선교사님이 공항에 데려다 주었고, 5시간동안 방호복을 입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는 장모님댁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들어오고 4월이 되니 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듯 하네요.  4/2부터 인터넷사정도 더 나빠질것 같다고 소식이 들리고, 더 많은 외국인들이 출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바깥에서 큰소리가 나면 (유세스피커) 시위대 소리인가 하여 깜짝 놀라고 여기가 양곤으로 착각하게 되네요.  마음을 잘 추스리고, 휴식의 시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배달음식과 장모님이 미리 준비해주신 음식들로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선교사님들이 미얀마에 남아서 미얀마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환난을 같이 겪고 있습니다.  사태가 더 나빠지더라도 끝까지 남아서 힘쓰는 분들의 안전과 사역을 위해 같이 기도해주십시오.  저도 비록 몸은 나왔지만 어떻게 해서든 미얀마 백성을 돕고자, 제가 아는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미네르바혁신대학>
    대학설립을 위한 미네르바측과의 마스터플랜 프로젝트가 5/1부터로 결정되었습니다. 비용은 한샘의 조회장님측이 부담하기로 하여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자세한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ACMI, e-saya>
    그안에 하고 있던 ACMI강의도 중간고사까지만 진행하고 중단했고요.  e-saya영어교사훈련 프로젝트는 일단 10번의 강의로 파이럿프로그램은 끝낸 상태인데, 처음 한두번만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나중에는 각 선생님들의 인터넷 사정이 나빠져서 4,5명정도만 끝까지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 이 일들을 어떻게 또 진행해야 할지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할듯 합니다.
 
<비자와 이사>
    감사하게도 최근에 1년비자를 받았는데 직원이 위험을 무릎쓰고 시내까지 가서 받아왔습니다. 9월초까지 다시 들어가면 되는 싱글엔트리 퍼밋을 받은 상태입니다. 2,3달 정도 상황을 보고 다시 들어가려는 계획입니다. 들어가려면 비자는 있지만, 한달에 들어갈 수 있는 티오가 정해져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리 신청해서 정부의 허락을 받고 비행기표를 살수 있다고 합니다.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3월에 9마일지역으로(안전) 007작전처럼 이사를 마쳤습니다. 이사를 마치고 출국하게 되어서 다행이었고요.  좀더 위험한 지역에 사시는 다른 선교사님이 저희집에 머물고 계십니다. 
 
<티벳 박선생>
    겨울동안 연길로 나와있던 박선생님부부가 10일 운전해서 다시 티벳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변경통행증이라는 것을 일년마다 새로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일년이 지났는데, 온라인상으로 아직 유효하다고 해서 새 서류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정부가 콘트롤 함을 알게되었고요.  길목에서는 별 문제없이 통과 시켜주어서 일단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제든지 내보내려고 하면 통행증 핑계로 내보낼수 있는 상황인 것이죠.  
    신약번역이 초벌이 끝난 상태이라 조력자들의 검수를 마치면 현재 한국에 나와있는 번역선교사에게 보내서 검수를 또 받는다고 합니다.  그간 줌미팅을 티벳에서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비대면으로 이 방법으로 회의하면서 진행해야한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한가지 바람은 박선생의 티벳사역에 이제 중국교회가 전적으로 참여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간에 여러면에서 참여했었는데, 궁극적으로는 중국교회가 경제면이던, 사역의 방향이건 책임지고 진행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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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군부쿠테타를 통해서 버마족들이 겸손해지고 어려운 이시간에 하나님께서 미얀마의 버마족에게 큰 역사를 보여주시도록 같이 기도해주십시오.
2. 미얀마에 남아계신 선교사님들과 교회들의 안전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3. 마스터플랜 프로젝트에 적절한 인원과 진행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4. 한국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건강하게 돌아갈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어떤 일들을 보여주시는지 기대해봅니다.
5. 티벳라사의 박철호선교사의 성경번역 특히 신약초벌이 끝났는데 GBT 번역선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열매가 많이 맺도록, 안전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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