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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가까운 사람들 중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울증'이라는 주제를 다룬 라일락 여름호를 받게 된 날은 단비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도 도움이 되었지만, 각각의 연령대의 우울증을 자세히 다루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지금 현재 우울증을 겪고 있는 지인들이 대부분 중년기에 해당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제일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라일락의 글 중에서도 그 부분을 제일 먼저 유심히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유소년기 우울증에 대한 글을 읽는 순간 '아,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겠구나' 라며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미리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고, 혹시나 나중에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의 변화들이 왔을 때 그것이 우울증의 결과일 수 있겠다는 것들을 조금 더 빨리 캐치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언제든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지만 조금은 먼 미래의 일이라는 생각에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고민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성희 사모님의 글을 읽고 '우울감을 거절하는 연습'에 대한 것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모님께서도 '부정적인 감정에 나의 삶을 할애하지 않겠다는 결심' 이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노상헌 목사님의 글에서도 '외부적 상황은 내가 어찌할 수 없으나 그로 인해 생기는 내 마음의 반응은 내 힘으로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부분이 저에게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받은 것 같아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에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한 글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신데, 사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옆에서 도움을 주고자 했지만 지칠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라일락 글을 읽으며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의 마음과 생각들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어서 그 분들의 상황을 더욱 긍휼히 여기고 마음을 다해 기도해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다방면으로 큰 도움이 되서 이번 라일락 호를 지금 우울증을 겪고 계신 분에게 추천해드렸고, 최근 출산한 지인에게는 선물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그 분들도 저처럼 위로와 도전을 받고 회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길교회 원로목사님이신 박현식 목사님의 글도 목사님의 마음이 느껴져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나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학교 수업 중에 유대인들의 혼인 풍습을 배웠었는데 추천해주신 영화 중에 <가나의 혼인잔치:언약>이 그것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해서 너무나 반가웠고 꼭 한 번 찾아서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번 라일락 호도 너무나 좋은 글들로 가득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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