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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님께 ...
30일 새벽 기도와 새 생명 축제를 마치고 좀 휴식의 시간을 가지셨는지요?
아름다운 축제로 인해 결신자도 이전보다 더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23일 새길 교회의 설립 예배에 대한 목사님, 사모님과 새로남 성도님들의 관심, 기도, 배려, 사랑에 대하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인사가 늦었음에 대한 사과를 올립니다.

목사님께.. 이번 주는 약간 쉬면서 “새로남 교회와 우리 가족”을 생각하였습니다.
좋은 기억들이 많았습니다. 96년 7월의 어느 날 햇볕이 내리쬐는 주일..
탄방동 주차장에서 목사님께서 먼저 우리 가족들에게 다가 오셨습니다.
당시는 우리 가족은 원지 모르지만,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고, 영적으로 제자리 걸음으로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한편으로 ‘그래도 나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저를 안일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97년 제자훈련을 통하여 저는 백지상태에서 다시 저를 다시 발견하는 기회을 그려갔습니다. 제 자신이 중점적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매주 말씀에 대한 “적용의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한다는 것은 저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마음이 자라는 하나님의 또 다른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점진적으로 천천히 주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97년 10월 제가 뇌종양으로 인해 쓰러져, 긴 겨울의 시간이 지날 때 목사님과 전교우님들의 기도로 저는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그 큰 사랑은 저에게 갚을 수 없는 빚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의 삶에서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98년 다락방 순장과 사역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소원과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되면서 저는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다지 “괜찮은 성도”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지요. 사역은 저의 비전문분야이고, 저는 엑스트라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저 자신이 사역의 주체여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제자훈련, 사역훈련 그리고 크로스웨이 ... 전도폭발(비록한학기만 했지만)
2000년을 맞는 40일 새벽기도, 2002년 40일 새벽기도...
그리고 성전건축,, 가장다락방, 샘머리 다락방, 태평다락방 --

소그룹을 인도하면서 “관계”에 대한 배움이었습니다. 다락방을 인도하면서 동료 순장님들의 헌신과 사역에 드려져 나감을 보면서 공동체적 교제의 고민, 갈등, 즐거움 등에서 결코 쉽지 않은 동참하는 사역에 여러 가지로 힘을 얻고 안위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락방 모임은 이전의 형식적인 구조에 매여서 구태 의연한 종교생활을 신앙으로 착각하는 영적 분위기로는 우리들은 변화될 수 없다는 영적 원리가 분명하게 드러났음을 봅니다. 서로 서로의 관계를 소중히 여김과  하나님께서 모아주시고 성장시키던 때. 저는 다락방 모임에서 우리들에게 삶의 변화를 체험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구체적인 증거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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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부도 저희 부부가 4년 ,,, 같이 놀고, 먹고, 자고,, 정말 희망을 주는 젊은이들이었습니다. !!!!!! 귀한 만남의 시간이며 불쑥 커버린 청년들을 보면 제가 얼마나 초라한 모습인지요.....!!!!!!

한 가지 한 가지 생각하면 너무나 보배로와 하나님께 진정 감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함께 목사님과 함께 사역의 동참을 하여야 마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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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새길 교회의 이야기를 좀 쓸까합니다.  나름대로 개척교회의 모습을 갖추느라 저와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밤과 낮으로 수고하였습니다. 청년들과 집사님들에 일을 분배하고 서로 협력하였습니다. 이번 설립예배도 영적 훈련으로 팀웤도 연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믿는 두 가정도 교회설립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열심을 더하였습니다. 역시.. 복음을 전하여 처음 믿는 영혼이 어찌 그리 이쁜지요...정말 기쁨이 되었습니다. 정말 면류관임을 느끼게 합니다.

23일 오후 2시 부터 시작된 설립예배는 순서에 따라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아름답고 의미있게 마쳤습니다. 방문해주신 분들께 일일히 감사함을 전하면서 많이 오셔서 축하하여 주셨습니다. 특히 사모님께도 감사함을 다시 올립니다. 여제자반 5기의 집사님들의 특송은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24일 주일에 목사님과 성도일동의 이름으로 보내주신 편지를 읽으며 감사의 배려
에 우리 교회 성도들과 기뻐하며 기도하며 받았습니다. 크신 배려에 진정 다시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새길 교회 성도들이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작은 사역자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지속적으로 영적 성장을 이루며 다시 복음의 전사로 나설 것입니다.
새로운 영혼들에 갈급함... 어린 양을 찾는 목마름을 위해 ...
새길 교회는 이제 항구를 떠났습니다. 현재 16 명의 사람이 목표를 향하여 갑니다.
각자 자신의 임무들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목사님과 교회에 ... 저희들의 좋은 소식이 들려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하나님의 길이 있었기에 이제 목사님의 여러 가르침도 생각하면서 정말 잘해보겠습니다..(사43:19-21)
이제 우리는 한 걸음씩 천천히 성장하길 원합니다. 영혼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 지는 우리들이 더 깊은 영적인 성장을 원하는 목마름을 항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간에 이러한 사명과 목적을 놓지 않겠다는 목마름이 필요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다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기도하여 주십시오, 사랑하여 주십시오.

김정호, 방미석,(세은, 세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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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 성도들의 감사 편지입니다.

   새길 교회는 이제 항구를 떠납니다. 그동안 준비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들은 오랫동안 출발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출발선상에서 우리들은 교회의 본질은 기억하고자 합니다. 우리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건강한 교회, 행복한 성도”입니다. 우리들은 나이, 직업, 취미와 경력 등에 관계없이 함께 모여 서로의 성장을 위해 넉넉함을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관심에 나의 인생을 드릴 줄 아는 넉넉함을 연습하는 것이 우리 새길 교회의 공동체 모임의 목적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사실상의 벤쳐 교회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죄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피조물로서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들도 건강한 교회, 행복한 성도를 목적으로 첫 출발로 서너 가정이 모였습니다. 이 벤쳐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서로 성숙하며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새길 교회는 흥할 때가 있으며, 침체기가 있을 수 있으나, 항상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건강한 교회, 행복한 성도의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목사님의 사랑 담긴 축하 서신과 배려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목사님.. 우리들이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닮은 모습을 전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기도 부탁드리면서 새로남 성도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04. 10. 24  새길 교회
김광렬, 박숙희, 이봉주, 조성희, 조병은,
김병귀, 양혜숙, 윤효정, 이유경, 이세경,
김윤섭, 김윤영, 김충만, 박영일 올림

새길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유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예수 따라 사람 사랑하기를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