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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55한국교회 자정능력에 의문 제기..당회실 없애 교회 내 소통 개선

입력 : 2007년 11월 10일 (토) 10:55:42 / 최종편집 : 2007년 11월 15일 (목) 11:26:38 [조회수 : 4258] 김동언 (  dtuksim )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11월 9일 오전 7시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목사 김명혁)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월례발표회에서 “한국교회에 자정능력과 조정능력이 과연 있는가”라고 물으며 “누구도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목회자들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 내부에선 정체와 자기모순에 빠져있고, 외부에선 교회가 사회의 걱정거리나 되지 말라고 비난을 받는 등 내우외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기 미성숙과 사고의 천박성 때문에 한국교회의 신뢰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오 목사는 “이런 신뢰의 하락에는 소위 큰 목회하는 목회자들과 교회 주변 단체를 통하여 입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평신도 지도자들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선 정국을 맞아 목회자 본연의 사역에서 이탈하여 대선 예비후보에게 빌붙은 목회자 그룹이나 평신도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들먹이며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시도 역시 기독교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호 목사는 특정 세력에 의해 독점되는 공간이 교회에 있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해 당회실을 없앴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속한 합동교단에 반세기가 지나도록 평양노회, 서평양노회, 동평양노회 등 무지역노회가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남을 개혁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개혁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II-4 "개혁목회" 참조]

이에 앞서 송월교회 박삼열 목사는 경로대학을 만드는 등 노인목회에 강조점을 뒀던 경험을 소개했다. 또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는 파송국가나 파송선교사 수 혹은 선교 예산에 주목하는 물량주의 선교에서 벗어나, 중국유학생 등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한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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