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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국 최초 장로교 선교사님,헤론/아래-유명애관장님의 작품 "달려갈 길을 마치고"양화진의 평화로운 모습>

소래교회에서 41명의 마하나임 지체들은
석목사님의 준비된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느때보다도 목사님의 설교에는 비장함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우리가 살고 있음에
다시금 주님의 사랑을 알수 있었습니다.

소래교회는 서강륜장로님형제분에 의해 세워진 최초교회입니다.
한옥집으로 다시 복구 공사를 해서 세워진 교회는
한국민족의 정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우리 선조들이 기도하며 하나님을 예배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새로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발길은 마지막 양화진으로 향했습니다.
이용남 선교사님의 힘있는 해설로 우리는 더 쉽게 양화진의 숨은보석과 같은
스토리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강명식 1집 앨범에 이곳에 다녀오신후 만드신 곡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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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대화

당신들의 아이
아직 핏덩이를 이 땅에 묻으며
파란 눈의 당신들은
그 무엇을 바라보았었나요?

당신들의 남편을 아내를 친구들을
여기에 묻으며
당신들은 무얼 말했었나요?

흙이 다 덮히고 사람들은 다 돌아가고
터져오르던 오열도
지쳐 말라 버렸을때,
떠오르던 진정 순수한 생각은 어떤 것이었나요?

한알의 밀알이 죽어 백배로 열매맺혀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셨지요

가장 소중한 마지막 것까지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 , 그 사랑의 빚을
아직도 다 갚지 못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마지막 삽질을 마치고서
나도 이 땅에 묻히겠다는 사랑의 열정이
환상처럼 스쳐 지나갔었겠지요

감사와 존경과 사랑으로
당신들을 우러르며
우리의 길을 새롭게 결단하노니

주께서 당신들을 일어서서 맞았으리이다

(시: 서성환, 작곡: 강명식, 편곡: 강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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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곡에 답가를 이렇게 했습니다..양화진을 나오면서,
"사망권세 사슬이 풀어지고 그림자 우리 영혼 방황끝났네
두번 안올 우리의 젊은이여~ 무얼 위해 사는가 누굴 위해 사는가
오직 우리 구주 예수시라.....오직 우리 구주 예수시라....."

"If I had a thousand lives to give, Korea should have themall"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
라고 고백했던 24살의 R캔드릭 여선교사님..

4대까지 우리나라를 위해 병원과 학교를 세워
교육에 이바지를 하신 언더우드 훼밀리..

많은 한국전쟁 고아들을 거두어서 먹이고 입히고
키우셨던 홀트 선교사님..

이분들은 이 땅에서 , 이 낯선 땅에서
핏덩이인 자신의 아이들을 풍토병으로 잃어가면서
아내를 잃고서도 이땅에 복음이 뿌려지기를 소원하며
그렇게 헌신하셨다고 해요...

선교사님의 긴 설명을 다 듣고 나서
수많이 있는 비석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한없이 느꼈습니다.

양화진에서 내게 무얼 말씀하고 싶으신걸까...?
한강을 내려다보며 120년의 역사를 떠올리며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통해
주님이 주신 사랑은..

5천년의 샤머니즘과 600년의 유교 1600년의 불교의 우상으로
있던 우리 민족에게 단 120년을 통해 이 수많은 선교사님들로
우리나라를 다시 세우신 날 향한 사랑이었습니다.우리 공동체를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주님! 이것을 가르치시려
이곳까지 우리 41명을 보내셨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순교자의 영성! 이번 사순절을 맞이하여서 제게 주신 ..
하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