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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가득한 목사님!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로 5

년째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첫째를 출산하며 육아휴직을 하면서 그동안 일했던 직장이

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가정에서만 지낼 생각을 하니 처음엔 산후우울증으로 조금 힘들었

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후 5주째부터 동역자들과의 영적 교제가 있는 다락방에 다

시 참석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나누는 성경말씀과 기도, 삶 속에서 우러나는 하나님과

의 동행, 간증들을 나누며 영적으로 육적으로 빠른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이 감사합

니다. 더욱이 휴직기간 동안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서 공적예배 참석을 잘 할 수 있었음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자모실에서, 유아실에서 아이들과 드리는 예배라 조금은 어수선 하지

만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육아에 지치고 힘든 저의 영혼이 소생되었고, 어떻게

아이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가르칠 것인지 인도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교회가 탄방동에서 만년동으로 이전하면서 주일학교에 영아부가 새로 생겨서

너무나 감사했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마다 영아부 예배를 참석하면서 송태

희전도사님의 말씀과 양육에 대한 팁을 들으며 ‘성경적 좋은 부모됨’에 대해 배울 수 있었

습니다. 아이들에겐 예수님과 함께하는 신앙의 놀이터가 되었구요. 영・유아부에서 매월

외우는 요절말씀과 7-8월 성경통독기간 읽는 그림성경을 통해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말

씀과 가까이 지낼 수 있었음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재미있는 성경

탐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갖게 됨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절기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하심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사랑으로 무장하고 한 영혼을 가슴으

로 품는 좋은 전도사님, 선생님들을 만나게 하심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주님의 꿈쟁이

를 배출하는 체계적인 신앙커리큘럼과 환경을 주심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다음세대 신

앙계승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는 당회와 교회를 주심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시선을 멈추게하는 사랑하는 주일학교 교장선생님 오정호목사님을 우리에게

주심이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이젠 더 큰 감사의 제목 바로 ‘드림2020’프로젝트입니다. 어젠 아이들을 데리고 수목원

가는 길에 드림센터 건축현장에 들렀습니다. 무엇을 하였을까요?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아

이들과 현장울타리에 적혀있는 기도문을 읽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드림2020 주제가도

불렀답니다. 기도로 세워지는 학교, 주님의 꿈을 잉태하는 학교,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

을 역류하는 학교, 아이들이 진정 행복해하는 학교가 우리 새로남기독학교가 되리라 믿습

니다. 이 일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

여 위대한 일을 기대하게 하시고 또 시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하층 공사가 완

료되고 지상층 공사가 시작되면 그곳에서 상량감사예배 드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 날에 아이들과 손잡고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그 감격을 함께 누리고 싶습

니다. 우리 아이들이 ‘드림2020’의 수혜자가 됨이 얼마나 큰 주님의 은혜인지요. 말로다

할 수 없어 눈물이 흐릅니다. 저와 김집사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않은 신앙의 역할 모범

으로 설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 주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

겠습니다. 가정같은 교회, 신앙생활의 방황을 마치도록 도와준 건강한 교회를 주신 하나

님. 참! 감사합니다.  
                                            
                                         2011년 11월을 마무리하며,
                                                                     하지숙집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