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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께
샬롬~
목사님의 기도와 격려 덕분에 전 스웨덴에 잘 도착하여 정착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 와서는 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집도 너무 휑하고 저 혼자 달랑 있으려다보니 잠시 스웨덴에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독이 조금 풀리고 정신이 들고 보니 이 곳이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난 주일에는 스톡홀름 한인교회에 갔었습니다.
교회를 찾는데 얼마나 헤맸던지 예배시간 2시간 전에 집에서 나왔는데 예배에 조금 늦었습니다. ^^;
권오주 담임목사님과 100여명이 채 안되는 성도님들이 계시구요, 권 목사님은 99년부터 2003년까지 사랑의 교회에서 찾은이 사역과 주말교회 사역을 하셨더라구요.
돌아오는 주일엔 다른 한인교회에도 가 볼 생각입니다.
이 곳 스톡홀름엔 3개의 한인 교회가 있습니다.
제가 좋은 교회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재미난 사실은 여기는 점심 때부터 해가 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오후 4시만 되어도 밤 9-10시가 된 것처럼 깜깜합니다. 낮시간이 정말 짧지요. 그래서 출근해서 조금만 있으면 어두워집니다. 처음엔 이상했는데 이제 조금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

목사님을 비롯하여 당회원 장로님들의 기도와 격려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의 특권이 아닌가 싶어요.
목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종종 연락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백진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