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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오정호목사님.

김두환, 정수희, 김주신, 김성령 문안인사 드립니다.

신학 공부의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 벌써 종착역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3년의 시간을 거의 다 보내고, 이제는 한학기를 남겨놓았습니다.
마지막학기도 어느덧 1/3을 지나고 있으니,
신대원에 있을 날도 2달 남짓하군요.

신학 공부를 하면서, 다른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새로남 교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교회가 제대로 섰을 때, 많은 주의 백성들이 얼마나 힘있고,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깨닫습니다.

새로남교회에 있었을 때는 몰랐지만, 교회를 떠나고 나니 그리운 것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리고 얼마나 즐겁게 새로남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군요.

1999년 8월 새신자로서 저녁예배때 찬양하면서, 아내의 유산으로 인해 결혼 후 5년동안 아이가 없어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주신이를 낳고 나서  많은 성도님들이 그 기도제목을 듣고 기도를 계속했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함이 흘렸습니다.

나름대로 새로남교회의 한 일원으로서, 다른 분들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뒤돌아 보니 좌충우돌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오목사님한테도 무례하게 많은 요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뒤돌아 생각해 보니, 오목사님이 저때문에 무척 곤혹스러울 때가 많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12월에 드디어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하대 후문에 있는 신광교회(최인모 목사님)에서 고등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의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용사로 만들기 위한 비전은
가장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 할 하나님의 요청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청소년 사역의 장을 펼치기 위한 준비들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 졸업을 하면, 구체적인 행보들을 내딛고자 합니다.
인천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보내신 것도, 이러한 사역들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시기 위함일 것입니다.
대전에서 새생명으로 "주신"을 허락하시고, 창조적인 많은 훈련을 받게 하신 하나님이 인천에서는 "성령"이라는 귀한 딸을 주셨습니다.
올 2007년 6월 26일생입니다. 너무나 귀한 아이입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신뢰를 받으며, 하나님을 신뢰하기 위해, 첫 아이 이름을 '주신'으로 지었던 것처럼
오직 '성령'의 능력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성)을 갖고, 사람들의 평안(령)만을 위해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둘째 아이 이름은 '성령'이라고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포한 그대로 성취하실 것을 믿으며, 두 아이의 이름처럼 그렇게 사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다음주가 추석입니다. 제대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렇게 지면으로만 인사드림에 송구스럽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을 통해 하실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기대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
김두환 전도사 문안 인사 드립니다.
정수희, 김주신, 김성령 역시 문안 인사 드립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패역한 이 세대에 하나님이 미소짓는 귀한 사역자가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께서 보여주셨던 하나님에 대한 "충성"
부족한 자도 마음에 꼭 기억하며,
그 뒤를 따라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