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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오정호 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자주 연락 드린다는 것이 또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이제 이 곳은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새학기도 시작했고요.

옥한흠 목사님께서 소천하셨다는 비보를 접하면서
오정호 목사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것을 추구하면서
제일 먼저 사역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셨던 그 열정.

목사님께서 처음 새로남교회 부임하셨을때,
제자로 삼고 세우려는 그 첫번째 대상이 부교역자였던 것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그러한 관심이 제게도 전해지고 있으니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한 학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왜 이 자리에서,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지를
     놓치지 않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배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세워야 한다는
그 사명의 본질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기도와 사랑으로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사역가운데에도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시고요.

       김용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