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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를 드린후...
목사님께서 성도님들 나올때 한사람 한사람 악수를 하는데..
손을 잡고 조용한 미소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참고로 난 결혼도 했고
남자와의 스킨쉽에 전혀 흔들림이 없으며
감정의 미동도 없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손은 왠지 엄마손을 잡는것 같이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난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가끔 한마디씩 건네지만 뒤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더듬거리다 황급히 빠져나가지만 그래도 왠지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 손을 잡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그냥 눈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지금도 생각만해도 콧잔등이 시큰해지려 합니다.
주안에서 좋은 관계가 된다는것이 왜이리 좋은지요

목사님!
전 목사님이 좋습니다.
새로남교회가 좋습니다.
예수님이 좋습니다.
이해가 안되어도 좋습니다.
그저 늘 오래 오래 따뜻한 미소를 보름달같이 하늘에 환하게 걸려있어주세요.
풍요로운 추석에 주님의 풍성한 사랑으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구태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