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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2012.10.07 13:52

새로남지 10월호


여리고

오정호 목사

여리고 없는 인생은 없네
여리고 없는 교회도 없네
여리고 없는 민족도 없네

어떤 이 여리고 앞에서 좌절하네
어떤 교회 여리고에 막혀서 전진하지 못하네
어떤 나라 여리고의 도전에 국론이 분열되네

하나님의 승리의 약속 신뢰한다면
하나님의 도움의 약속 믿음의 손으로 움켜쥔다면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린다면

여리고는 승리의 현장이 되네
여리고는 축복의 열쇠가 되네
여리고는 감사의 제목이 되네

당신의 여리고는 무엇인가
당신은 여리고를 어떻게 다루고 있나
당신은 여리고를 믿음의 디딤돌로 삼고 있나

당신 마음속의 여리고를 먼저 다스리라
당신 생활속의 여리고를 승리하리라

- 하늘사람이고 싶어라/생명의 말씀사 -

여리고 (Jericho)
종려나무(palm tree)의 성읍(신명기 34:3)으로 알려진 구약시대 여리고는 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29km 떨어진 요단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신약시대 여리고는 조금 남쪽에 위치해 있었다. 여리고의 역사는 오래되며 특히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진입하여 첫 번째 점령한 성읍이다. 여리고는 마치 철옹성 같아서 매우 견고한 성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인 방법을 통하여 여리고의 함락을 허락하시고 여호수아와 백성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허락해 주셨다. 이때에 여리고의 의미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딛고 일어서야 할 장애물과 문제를 의미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여리고를 지나가시면서 시각장애인 바디매오를 고쳐주시고(마태복음 20:29) 또한 세리장 삭개오(누가복음 19:1-10)를 만나셔서 위로해주시고 은혜의 말씀을 베풀어 주셨다.
사실 유형 무형의 여리고를 만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여리고가 문제가 아니라 여리고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주시는 은혜로우신 주님을 더욱 신뢰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음이 현대그리스도인들의 고질적인 문제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여리고 없음을 기뻐하지 말고 여리고를 통하여 주시는 은혜와 연단을 기뻐하는 성도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