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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지 11월호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미 상륙을 하였지요. 이 쓰나미는 심해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일어나는 쓰나미와는 종류가 다른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본열도에서 참화를 일으킨 그 쓰나미와 같은 종류는 아닙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쓰나미는 가정을 통째로 삼키고, 기초를 흔들어 놓는 쓰나미입니다.
세계경제개발기구(OECD)에 속한 나라중 가정이 무너지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라고 하니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이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둔감하기까지 합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허리끈을 조아 매던 경제개발시대를 지나 이제 먹고 살만 하니 여기저기에서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미 사회 현상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심지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가정까지 위협받을 지경이 되었으니 이것이 보통 일입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직접 세운 기관인 신적기관(Divine institute)을 가정과 교회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행복과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결혼제도를 만드셨습니다. 결혼제도를 통하여 탄생한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 행복의 마스터플랜이 배후에 놓여 있습니다. 가정이 건강하게 세워지려면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동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꾀를 내어 자기방식을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원리를 배척한 결과는 참담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경제를 통하여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 가리라 디자인 하였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은 자동적으로 따라올 줄 생각했습니다. 학위 취득과 취미생활의 확대, 건강지상주의를 부르짖으며 견고한 가정을 세우려 하였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이 모든 것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인들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했습니다.
진정 우리의 가정을 건강하게 세우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시금 주님과 주님의 방법으로 돌아서는 일입니다.

부부간의 가치공유와 부모와 자녀간의 세대를 뛰어 넘는 튼실한 결합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한 건전한 의사소통에 놓여 있습니다. 주님께서 성경의 원리에 대한 순종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가족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빚어 주시고, 말씀으로 빚어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상대를 존중하고 감사하게 될 때 주님께서 의도하신 가정의 참모습은 회복될 것입니다.
가정의 건강성은 사람의 지혜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진정한 가정의 통치자이신 주님을 인정하고 높여 드리고 그에 뜻에 따르는 것이 가정회복의 유일무이한 대안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새로남교회는 이런 의미에서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지향합니다.
밥만 먹어서는 건강한 가족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늘 만나인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영혼의 자양분을 공급받으므로 건강한 가족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의 지킴이로서 주님 앞에 쓰임 받을 뿐 아니라 또 다른 가정을 세우고 지키는 축복된 사명을 잘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정은 우리 자신과 우리 교회 사역의 일번지입니다.
우리 가정은 우리 자신의 사랑의 일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