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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날샘


선순환(善循環) vs 악순환(惡循環) 



우리가 사는 지구촌은 순환의 치열한 현장입니다. 

사람들의 삶에서도 순환의 원리는 작동합니다. 우리 모두는 선순환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삶의 선순환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선순환과 악순환을 갈라내는 근본적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입니까? 


Ⅰ. 절박함 

진실로 우리의 삶에 절박함이 없다면 선순환은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오직 한 번뿐인 인생 속히 지나가리라.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일만이 영원하리라.” 리허설이 없는 삶이기에, 오직 한 번 밖에 없는 삶이기에 절박합니다. 

만용과 여유를 부릴 수 없습니다. 결코 삶 전체를 반복할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삶의 원리를 진정성을 가지고 간파했다면 매일의 삶에서 절박함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선순환은 절박한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로우신 주님의 선물입니다. 

절박함은 겸손함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Ⅱ. 말씀 수용성 

말씀에 대한 열린 태도가 인격적으로 주님의 뜻을 수용함으로 열매 맺습니다.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말씀 곧 복음에 대한 전적 응답으로 표현됩니다. 역사 이래로 말씀 수용에 허약한 반응을 보인 성도가 성숙함의 열매를 맺은 예가 없습니다. 주님을 높임은 말씀의 절대 권위에 자기를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태도는 곧 주님에 대한 우리의 전 모습입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내 양은 나의 음성을 안다” 말씀 하셨습니다.


Ⅲ. 생활화 된 복음 

말씀 수용성이 돋보이는 교우는 복음의 생활화로 진행합니다. 듣는 복음에서 행하는 복음으로 진일보 하는 것입니다. 순종을 전제한 복음의 수용은 반드시 생활의 열매로 우리의 존재를 드러냅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인격화, 생활화하는 과정을 통하여 영적인 선순환이 자리 잡습니다. 교만한 마음이 말씀을 수용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결코 인격화 생활화 되는데까지 나아가지 못하면 예외 없이 악순환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자녀들 모두가 영적인 선순환을 강력하게 이루어가기를 원하십니다. 


2017년 교회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 소중한 순간, 한계 없이 부어 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 모두 영적인 선순환의 최선봉에 서기를 기도드립니다. 


Sola Script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