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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날샘


지난 5월20일(금)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감사예배는 우리 교회 교우들이 글로리홀과 그레이스홀, 글로벌홀 뿐 아니라 만나홀까지 열어야 하는 적극적인 참여함으로 지난 30년을 은혜의 손길로 친히 이끌어 주신 주님을 높이며 감사하며 주의 뜻을 따라 우리 자신과 우리 공동체를 세워가기로 결심한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예배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함께 은혜 받고 함께 감사하고 함께 새출발하기 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교단의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통하여 공적 광고를 낸 이외 다른 초청장을 만들거나 통지하여 초청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단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서대전노회에 속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중 대표성을 가진 분들을 정중하게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교회 출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올려드리는 서신은 당일 오후 우리 교회가 이사장 교회로 섬기는 제자훈련목회자협의회(CAL-NET/Called to Awaken the Laity-Network),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 사목협(사랑의교회출신목회자협의회)에 속한 분들에게 띄운 저의 서신입니다. 이 서신 역시 우리 교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격려해 주시는 목회자님들께 대한 최소한의 감사와 성의를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시지요?
드릴 말씀은 제가 섬기는 새로남교회가 오늘저녁
교회설립 30주년(1986-2016)을 맞이하여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크고 작은 일들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돌아보니 은혜요, 감격이요 축복임을 고백합니다.

첫째,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제가 저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고린도전서 15:10)
또한 제자훈련 목회철학이 교회로 교회되게, 
목회자로 목회자되게, 성도로 성도되게 하였음을 고백합니다.
1994년 가을 부임한 이후 기도로 1년을 준비하고 출발한 제자훈련이 21기,
사역훈련이 20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갈등하는 교회에 부임하여
처음부터 제자훈련 목회철학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교회가 공중분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자훈련 목회철학은 주님을 따르며 배우게 하고
목회의 정도를 걷게 하였습니다.
만만 감사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또한 제자훈련을 초지일관 진행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故 恩步 玉漢欽 목사님과 동역자 여러분과 국제제자훈련원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둘째, 제자훈련 스피릿을 가진 교회로서 또한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 나아가서 조국 교회를 섬기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럼에도 돌아보니 은혜요 축복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자훈련하는 목사는 다르구나”하는 평판을 받게되니 
주님께는 영광이요, 성도들에게는 기쁨이요, 
목회자인 저에게는 격려와 축복이 되었습니다.

셋째, 30주년을 기점으로 더욱 진실하게, 더욱 충성되게, 더욱 치열하게 
주님의 지상명령인 제자훈련과 복음전파와 섬김과 나눔에 진력하기를 원합니다.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심을 앙망합니다.
사실 감사예배는 제가 속해 있는 합동교단의 “기독신문”에 알리는 것으로만 했습니다.
따로 초청장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저와 우리교회 성도들이 먼저 각성하고 은혜 받고 새출발하자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동역자들의 격려와 성원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저자신과 우리교회가 어찌 가능했을까? 생각했습니다.

당일이지만 귀하신 동역자들께 저의 마음의 단면이라도 알려드려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칼넷뿐 아니라 사목협(사랑의교회출신 목회자협의회) 그리고 국제제자훈련원을 통하여
동지의식을 다지게 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올려드립니다.
존귀하신 우리 주님의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함께 참석하지 못하시겠지만 멀리서라도 축복해 주실 줄 알아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담임 오정호 목사 및 교우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