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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확대 재생산하는 교회

                                          대전새로남교회 오정호목사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대전충청 학원복음화 협의회 공동대표,
                                           제자훈련목회자협의회(CAL-NET)대표지 않을 것이다.


마침 최근에 필자에게 날아온 이 메일을 가감없이 공개함으로 새로남교회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함께 나누려 한다.

오목사님께

샬롬,

금일 수요 예배 참석전에 화장실에 들어가니 초면으로 생각되는 한 분이 세면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서로 나눈 후 그분은 새로남 교회의 성도수가 어느 정도 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성도수를 대략 알려 드리고 다른 교회에 다니시냐고 신원을 확인하고자 물었습니다. 그 분은 새로남 교회가 대전시에서 내실있게 성장하고 오정호 목사님이 훌륭하신 목사님으로 알려져 교회 탐방을 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내심 기뻐 그 거룩한 스파이(?)를 환영하면서 새로남 교회는 제자훈련, 사역훈련, 크로스웨이, 신구약 파노라마 등의 다양한 평신도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평신도를 깨워 복음의 증인으로 세우는 건강한 교회라고 간단한 교회 브리핑(?)을 했습니다.

거룩한 스파이로서 새로남 교회를 탐방한 그분을 만난 후, 저와 저희 가정을 새로남 교회로 인도한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렸습니다. 대전에 이사를 온후 2개월간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떠돌이 교인으로 이교회 저교회를 출석할 때, 직장 신우회의 어느 집사님이 새로남 교회를 성숙하고 성장하는 좋은 교회로 강력하게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타 교회 다니는 그분이 본인의 출석 교회로 인도하지 않고, 좋은 소문이 많이 난 새로남 교회를 소개하는 것으로 미루어 신뢰지수 100%인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후 저는 소문처럼 좋은 교회에서 교회 정착을 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영적인 안목이 탁월하신 오목사님을 통해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비젼을 이뤄가기 위해 부족하나마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 교회에서 탐방온 그 분을 통해 저에게는 다시 한번 거룩한 부담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새로남 교회가 대전과 중부권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전역과 세계를 향하여 계속적으로 좋고 아름다운 소문이 나며, 그 소문에 못지 않게 성숙되고 건강한 교회로서 지역 사회를 위해 복음을 전하고 섬기고 봉사하며 세계로 선교하는 영적인 센터를 만들기 위해 제 자신도 적극적으로 말씀과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육신의 생각을 그리스도의 영으로 완전히 다스리지 못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부족한 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계속적인 훈련을 통해 강한 그리스도의 정예 군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한 학기동안 사역 훈련을 통해 귀한 말씀과 기도와 격려로
저희들의 영혼을 다듬어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리며,

전민 3다락방 권OO 집사 드림

*새로남교회 인터넷 홈페이지(Saeronam. or. kr)담임목사 대화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주관성을 배제하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공개하였다.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현장이 생명이 약동하는 현장 되기를 원치 않는 목회자가 있을까? 한 사람의 목회자도 예외없이 생명이 약동하는 교회, 영적 흡인력 있는 교회를 기대할 것이다.
소위 평신도를 깨우는 운동을 하고 있는 필자로서 자나깨나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건강한 교회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이다. 미국 남가주의 새들백교회의 릭 웨렌(Rick Warren)은
"21세기의 교회의 핵심 논점은 교회성장이 아니라 교회 건강이다(The key issue for churches in the twenty-first century will be church health, not church growth)라고 못박았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목사의 산물이다."

Ⅰ. 교회는 담임목사의 확대판

  지상의 모든 교회는 그 교회 담임 사역자의 확대판이다. 반대로 교회를 압축하여 졸이면 담임목사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남을 것이다. 건강한 교회의 배후에는 예외없이 건강한 담임목사가 자리잡고 있다. 한경직목사를 배제한채 영락교회가 이해될수 있으며, 옥한흠목사를 제쳐두고 어찌 사랑의 교회를 논할 수가 있을까? 좋건 싫건 새로남교회의 영적구조와 행정적 체계는 담임목사인 필자를 거쳐야만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담임목사 이해도는 그 교회의 이해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리교회 요람에 소개되어있는 담임목사란이다. " 담임 오정호 목사는 서울 내수동교회(박희천 목사)에서 젊은이 운동을, 서울 사랑의 교회(옥한흠목사)에서 제자훈련 목회사역자로 사역하였으며, 새로남교회에서 대전과 중부권의 평신도를 깨우는 Vision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지역교회의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회자의 가정적 배경, 사상적배경, 교육적배경, 목회적배경을 알아야 한다.

  필자의 목회철학에는 가정적으로 4대째 내려오는 신앙의 계대가 녹아 있다. 필자의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은 예로부터 척박한 땅이었지만, 교회가 일찍 들어서는 축복을 받아 수많은 목회자를 배출한곳으로 알려져있다. 한 교회에서 40년 이상을 목회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목회자인 부친(부산 가야제일교회 오상진목사)과 형(남가주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그리고 집안의 영적 내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목회의 멘토인 옥한흠 목사로 부터는 목회의 센스와 깊이의 목회를 전수받았다. 청년의 때를 보낸 내수동교회 박희천 목사로부터는 순교적인 신앙과 원칙중심의 목회를 익혔다. 사숙한 한경직목사로부터는 인격목회와 애국애족의 정신을, 주기철 목사 및 손양원 목사, 수 많은 청교도 목회자들로부터 주님사랑, 교회사랑을 배웠다. 총신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접한 신학적 경향과, 교회사의 흐름 또한 곳곳에 배어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미국 유학시절 지도교수였던 풀러신학교의 피터 와그너(Peter Wagner)와 윌로우크릭의 빌 하이블스(Bill Hybles) 새들백의 릭 웨렌(Rick Warren) 선교학자 벤 엔겐(Ven Engen)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John MacAthur, Jr)로부터는 건강한 교회의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었다.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는 사상적 자양분을, 리처드 포스터(Richard J. Foster)와 고든 맥도날드(Gorden Macdonald)는 영적 성숙과 훈련의 다양한 국면을,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은 복음전도자의 투명한 삶을 제시해 주었다. 존 스토트(John Stott)나 로이드 존스(LLoyd Jones) 요한 웨슬레와 찰스웨슬레(John & Charles Wesley)형제, 청교도(Puritan), 요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에게 빚진 사상적 채무도 적지 아니하다.
  내수동 대학부시절에 만난 여러 동료들과, 합동신학원의 송인규교수의 안목도 축복이 되었다. CCC를 비롯한 선교단체(Para Church)의 한 영혼에 대한 사랑과 말씀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삶의 적용은 또 다른 축복을 안겨다 주었다. 물론 지금도 필자는 주님과 사람과 사건으로부터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배움의 즐거움은 가르침과 나눔의 즐거움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Ⅱ. 목회 철학

  목회의 내용과 방향은 담임목사의 목회철학(Ministry Philosophy)에 의해서 결정된다. 목회철학은 성경적인 교회론에서 출발한다. 목회철학은 목회전략(Ministry Strategy)과 목회 방법론(Ministry Method)을 통하여 목회 현장(Ministry Field)에 접목되어 꽃피고 열매 맺는다.

목회철학을 4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한다면
  1) 위로 향하는 목회 :
    핵심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지역교회 상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사역은 온전한 예배의 공동체로 세워지는 것이다. 온교회 교우들은 모두 진실되고 충성스러운 예배자로 훈련받아야 한다. 새로남교회는 예배가 살아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갈망한다. 영광스러운 예배는 주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며 그 결과 성숙한 예배자에 의해서 실현될 수 있다. 성도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이끄심을 인격적으로 체험한다. 그 결과 성숙한 예배자로서의 면모가 갖추어진다. 내면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에 의하여 드려지는 예배는 천상의 영광을 연출한다.

  2) 옆으로 향하는 목회:
    핵심은 복음전도와 아름다운 친교이다. 우리에게 오른손과 왼손이 있는것처럼 한손으로는 복음의 손 역할을, 또 한 손은 교제의 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주의 백성들이 복음전도를 통하여 주님께로 돌아오는 것이야말로 교회가 이땅에 존재하는 가장 본질적인 사명이다. 벙어리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며 선교의 불이 꺼진 교회는 영적 중상을 입은 교회이다.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영혼구원에 대한 절박성을 내포하고 있다. 교회는 전천후 전도자를 만들어내야 한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여러 과정의 평신도 성장프로그램의 열매는 반드시 생명의 열매로 연결되어야 한다. 향기 없는 장미가 이미 장미이기를 포기하듯 복음전파의 열정이 식어버린 교회는 생명력을 상실한 것이다.

  3) 아래로 향하는 목회 :
    핵심은 다음세대를 주님과 교회일꾼으로 양육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마치 모세가 여호수아 세대를 준비하고 엘리야가 엘리사 세대를 준비하며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양육하고 세웠던 것처럼 교회는 다음세대의 일꾼을 키우기 위해 전심전력해야 한다. 우리교회는 우리 자녀들 세대뿐아니라 젊은이들을 얻는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 이전에 사람으로 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주일학교와 대학 청년부가 전임지도교역자의 열정적인 보살핌과 성실한 지도를 받아야 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4) 안으로 향하는 목회 :
    핵심은 목회자와 양떼의 생명적인 교감을 통하여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행복한 교회생활은 성도의 특권일뿐 아니라 목회자의 축복이기도 하다. 때로는 사명감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나 그 자체도 지역교회와 구성원들에게 주신 동고동락의 축복이라 생각한다. 목회자는 예수님의 가장 확실한 닮은꼴이 되어야 할뿐 아니라 교우들에게 사도바울처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자 된것처럼 너희도 나를 본받는자 되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역의 기준을 낮추어서는 안된다. 사역의 탁월한 수준은 사역자의 내면의 충만한 상태가 결정짓는다.
    교회가 태동된 이래 교회의 건강은 사역자의 영혼의 건강과 맞닿아 있다. 이 원리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결코 변함이 없으리라.

Ⅲ. 건강한 구조

  존 맥아더는 그의 역작 "교회의 해부학"(The Anatomy of a church)에서 건강한 교회, 기능을 다하는 교회의 뼈대를 5가지로 제시하였다. 1.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  2.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믿음  3.건전한 기독교 교리를 수호함  4.개인적 성결을 주장함  5.영적인 권위를 세움이다. 건강한 구조는 건강한 원리 위에 놓여있다.

  교회의 뼈대는 몸에 생명을 부여하는 내부기관과 합하여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가지게 한다. 건강한 교회의 구조에 대한 열망은 반드시 외부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필자는 새로남교회에 부임하자마자 장고 끝에 온 교우들과 연합하여 비전선언문(Vision Statement)을 작성하여 선포하고 그에 따른 핵심가치(Core Value)를 결정하여 온 교우들에게 숙지시켰다. 이때 담임목사는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Visionary)로 나타난다. 담임목사는 사명을 가진 사람(Missionary)일 뿐 아니라 비전 제시자(Visionary)로 자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구조와 뼈대를 세우는 사람(Builder)로서의 기능을 감당해야 한다. 비전은 목회의 방향과 사역의 내용을 결정짓는다.

● 새로남교회의 비전 선언문(Vision Statement)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여 천국의 확신(영생의 선물)을 가지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여, 하나님 나라의 정병(예수그리스도의 군사/복음의 증인)으로 세운다
*전도- 양육-훈련-영적재생산 (복음의 증인)

  비전선언문에는 한국교회가 과거부터 맹목적으로 답습하고 있던 넓이의 목회, 보호목회, 명목목회, 숫자목회를 과감하게 탈피하고자하는 몸무림이 들어있다. 넓이의 목회에서 깊이의 목회로, 보호목회에서 훈련목회로, 명목목회에서 실제목회로, 숫자목회에서 한생명 돌보기 목회로 전환하지 않고는 새시대를 주도하는 교회로 설수 없다는 판단때문이었다.

  지난여름 미국조지아 애틀란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매우 인상적인 교회를 발견하였다. 바로 마이클 유셉(Michael Youssef)이 목회하는 사도들의 교회 "The Church of The Apostles"였다. 그는 애굽출신의 이민자라는 어려움을 무릅쓰고 미국 주류사회에 뛰어들어 혁신적인 목회를 하고 있었다. 그의 목회적 능력이 우연이 아님을 교회 요람을 펼치는 순간 확인할수 있었다.

▶ OUR VISION
To Reach the Lost and Equip the Saints
(불신자 전도와 성도를 무장함)

▶ OUR MISSiON
To Declare the Whole Counsel of God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
얼마나 압축된 표현인가! 영어가 가지는 독특성이 있다 하더라도 명쾌하게 정의된 비전과 사명은 그 교회의 방향과 목적을 유감없이 드러내 주었다.

● 새로남교회의 핵심가치(Core Value)

새. 새생명 탄생을 위하여 복음전파에 전력 투구한다.
로. 로마서의 기록자 바울 같은 인재 양성에  힘써 통일을 대비한다.
남.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의 행복을 위하여 가정 사역을 실천한다.
교. 교회가 속해있는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한다.
회. 회사생활에 성실하고 창의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임하여 동료들에게 모범이 된다.

  우리교회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결정한 핵심가치의 영향은 대단하다. 한 지역교회의 영향력은 그 교회의 구성멤버들의 의식화 수준, 인격화, 체질화, 생활화 수준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교회의 교사들과 제직들은 아예 비전선언문과 핵심가치를 입에 담아 놓을 뿐 아니라, 잠재의식까지 다스리도록 격려하고 있다.

*현재의 위치에서 이동하여 둔산 행정타운의 새 예배당 건축(4000평)에 핵심가치 실현을 위한 능동적 공간 배치를 통하여 사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계속 유지, 발전시킬 것임
▶ 삼허목회 (三虛牧會)에서 삼실목회 (三實牧會)로!
  일찍이 필자의 멘토이신 옥한흠목사께서 한국교회의 목회를 삼허가 판치는 목회라고 규정하고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을 촉구한 일이 있다. 삼허가 무엇인가? ①허수(虛數) ②허세(虛勢) ③허상(虛像)의 목회와 교회의 모습이다. 새로운 시대에 복음의 영향력을 유지 심화하기 위하여 교회도 예외없이 성경의 원리로 구조조정을 하여 삼허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삼실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곧 ①실수(實數) ②실세(實勢) ③실상(實像)의 목회로 환골탈태해야한다.
  솔로몬의 지혜는 소문을 압도하고도 남는 지혜였다. 이 일은 알맹이 있는 목회에 대한 소망의 빛을 던져준다. 알맹이 있는 목회(名實相符)는 자연발생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땀과 수고와 눈물을 필요로 한다. 전략을 요구한다. 교회가 비전을 제시할 때 교우들은 안심하고 확신가운데 따라온다.

▶ 교회 발전 10년 장기 계획
  *1995∼1996 영적도약을 위한 의식적, 구조적 터전 마련
  *1997∼1998 평신도 지도자 훈련강화(훈련정착과 교육시설확충)
  *1999∼2000 성전건축을 위한 토대마련, 성장을 위한 영적인프라 구축
  *2001∼2002 선교사역 박차, 사회봉사 확대, 성전건축 시작
  *2003∼2004 성전건축 완성, 중부권에 평신도 훈련 모델 제시로 섬김과 나눔

▶ 목양지침 : 복음으로 영향을 끼치는 교회
             "한 생명 돌아보고 한 생명 구원하자"
             ☞전파하는 교회(전도, 선교)
             ☞가르치는 교회(교육, 훈련)
             ☞치료하는 교회(예배, 상담)
             ☞봉사하는 교회(섬김, 나눔)

Ⅳ. 평신도 지도자 세우기
  하나님의 교회가 악취 나는 교회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도목회(正道牧會)와 목양일념목회(牧羊一念牧會)에 대한 초지일관의 확신과 거룩한 고집이 전제되어야 한다. 정도목회는 하나님 앞에서의 올곧은 목회를 의미한다. 사람을 데리고, 양떼와 더불어 목회하지만 목회의 본질은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것이다. 정도목회는 목회자 자신은 물론 교우들도 안다. 하나님 앞에서 목회한다는 목회자의 이미지가 회중 특히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금강석에 각인된 글씨처럼 새겨질 때 담임 목회자의 지도력이 발휘된다. 담임목회자는 타인을 세우기전에 자신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있나?"하고 자기의 허물을 합리화한다. 그러나 사역자는 다르다. "털다가 오히려 감동 받아야 한다" 사람을 키우는 목회는 목회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사역이다. 목회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구원 받은 연약한 죄인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의 정신자세와 삶의 흔적이 감동을 창출해야 한다.
  목양일념의 목회는 목회자의 존재이유에 대한 삶으로의 응답이다. 목회자 역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다.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첩경은 집중하는 일이다. 집중없이 위대한 열매는 결코 맺힐 수 없다. 교우들에 대한 집중없이 평신도 지도자가 세워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목사가 그들에게 집중할 때 그들도 목사에게 집중한다. 어느 누구도 담임목회자의 자리와 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 정도목회와 목양일념 목회는 위기때에 그 진가가 드러난다.

●제자훈련이 없었더라면
  목회 현장에 늘 꽃바람만 불어온다면 얼마 좋을까? 그러나 영원한 꽃바람목회는 이 지상에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내우외환의 위기에서 면제받은 목회는 없다. 필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임 사역자의 목회 회귀로 인하여 발생한 당회원들의 이탈과 끊임없는 구설수, 심지어는 헌금을 횡령했다는 노회원과 타교단 목회자들에게 배부된 악성투서가 목회현장을 여러차례 흔들었다. 당시에는"어째,이런 일이!"하는 당황을 금할 길이 없었다. 그러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사람이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사람을 통해서이다. 사람의 문제가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러한 불바람속에서도 우리 교회가 오늘의 모습으로 든든히 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한치의 요동침없이 교회의 본질에 든든히 설 수 있었던 제일의 비결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요, 붙잡아 주심이었다. 과연 그랬다. 굳이 인간편의 조건을 든다면 목회자에 대한 신뢰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던 평신도 지도자인 순장들의 뒷받침 때문이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만약 순장들이 흔들렸다면 교회는 풍비박산났을 것이다. 순장들의 목회자에 대한 전적 신뢰와 후원은 우연의 소산물이 아니었다. 제자훈련이 없었더라면 우리교회는 어찌 되었을까? 생각할때마다 한편으로는 주님께 감사요 다른 한편으로는 묵묵히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방향에 따른 동역자들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 저미게 밀려온다.

●건강한 교회 목회철학의 핵심 제자훈련
  제자훈련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둥이다. 예루살렘성전의 두기둥 야긴과 보아스처럼 지상교회를 견고하게 하는 영적 기둥이 바로 제자훈련이다. 제자훈련은 깨어진 창문 한두장을 갈아 끼우는 작업이 아니다. 제자훈련은 교회의 기둥을 세우는 작업이다. 어떤 목회자는 여기저기 세미나를 찾아다닌 결과 창문 개조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한다. 유리 몇 장이 깨어진다고 집이 무너지는 법은 없다. 그러나 기둥이 흔들리면 집전체가 치명적 손상을 입는다. 필자는 제자훈련을 통하여 우리교회의 기둥을 세울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울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의 질서를 잡을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집이 세워지면, 보이는 집도 자연스레 세워지기 마련이다. 헌당한지 2년만에 전혀 무리없이 새로운 예배당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수 있었던 까닭도 남녀 순장들의 흔들림없는 신뢰와지지 때문이었다. 우리교회의 보배중의 보배는 주님과 담임목사의 기쁨이 되는 남녀 순장이다. 사도중의 사도 바울은 일정기간 동안의 훈련의 과정이 필요했다면 뭇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훈련의 과정이 얼마나 필요할까, 우리 교회는 초창기부터 제자훈련을 묵묵히 실천하였다. 부임한지 일년동안 기도하고 시작된 제자훈련이 횟수를 거듭하여 6기를 실시중에 있다(남자2반 여자1반)

●순장을 세우기까지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만들어진다(Leaders are made not born)담임목사가 곧 그 교회 인 것처럼, 순장은 곧 그 다락방(소그룹)이다. 순장은 목회의 본질 수호를 위한 특전사요원(特戰司要員)이다. 영적 친위 그룹이다. 사실 순장들이 아니면 누가 교회의 중심에 서서 담임목회자를 영적으로 후원하고, 외부의 세속화의 도전을 꺾을 것인가? 장로교회의 구조상 당회원은 반드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거친 순장이어야 하는 이유는 건강한 교회 만들기와 맞닿아 있다.
순장으로 세워지기까지 첫 번 단계는 새가족모임부터 출발한다. 릭웨런은 한 사람의 영적성숙과정을 4M으로 표현하였다. 1.교회에 헌신(Membership)  2.자신의 성숙에 헌신(Maturity) 3.사역에 헌신(Ministry)  4.세계선교에 헌신(Mission)이 바로 그것이다.
새가족모임(6주)→평신도 성장프로그램(크로스웨이(1년), 신구약파노라마(각8주), 경건의 시간(8주))→제자훈련(1년)→사역훈련(1년)→전도폭발(1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훈련과정을 통하여 얻는 유익은 다음과 같다.
  1. 새 생명의 확신을 가진다(성경적인 자아정체감)
  2.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키울 수 있다(은사발견, 계발)
  3. 행복한 교회 생활의 동반자인 믿음의 동지들을 만난다(신앙의 동역자)
  4. 일방적 선포적인 구역모임의 체질에서 귀납법적 성경공부인도자로 체질개선을 한다(소그룹인도, 인도자로서 세워짐)
  5. 맡겨진 순원들을 목자의 심정으로 양육하며 돌본다(영적 재생산)

  한 사람이 세워지는 일련의 과정은 절대 기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목회자의 관심과 격려, 동료들과의 축복된 만남, 자아정체감에 대한 확신, 자신을 주님께 내어드림, 하나님의 비전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음.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삶의 첫 자리에 두는 끊임없는 체질갱신을 통하여 일꾼다운 일꾼은 만들어진다. 레바논의 백향목이 어디 하루 아침에 자라는가? 궁전의 식양대로 다듬어진 모퉁이돌이 한번의 망치질로 이루어지는가?
  한 사람의 평신도 지도자가 세워지기까지는 주님의 기름부으심은 물론 담임목회자의 땀과 눈물이 녹아져있다.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Empowering Leadership)이란 담임목회자가 일꾼을 세우는 일에 자신을 남김없이 몽땅 드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이 땅에 세우는 복음사역의 계승자요 전파자인 제자들을 세우실 때 자신을 일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드리셨다. 그 결과 마음이 드려진 일꾼, 꿈을 소유한 일꾼, 무장된 일꾼이 길러진다. 제자훈련 사역자는 시간과의 싸움, 건강과의 싸움이다.

Ⅴ. 소그룹 인도자로서의 순장
  새 시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Paradigm Shift)를 요구한다.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는 목회 전략의 중심에 놓여 있는 것이 소그룹임을 신학자나 목회자나 일정한다. 21C의 교회는 소그룹 운영에 사활이 걸려있다. 소그룹에 대한 강조가 지나치게 되다보니 최근 한국교회의 일각에서는 소그룹지상주의 까지 난무하고 있다. 정체불명의 신학과 목회적 관점에 따른 소그룹운동은 주의를 요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정도를 넘은 소그룹운동 때문에 복고주의가 될 필요는 없으리라.
  자연적 교회성장(NCD/Natural Church Development)의 이론의 창시자 크리스티안 A. 슈바르츠(Christian A. Schwarz)가 분석 종합하여 제시한 건강한 교회의 8가지 질적 특성중 주목해야할 특성하나가 전인적 소그룹(Holistic Small Group)이다.

지구촌교회가 그러하지만 한국교회도 급작스런 도시화, 디지털화, 대형화, 정보화에 의하여 고독한 군상은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나 공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허탈해진 존재, 상실감에 빠진 현대인을 아우르는 구조는 무엇일까? 소그룹이 대안이다. 말세에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성경은 이미 제시하고 있다(히10:24-25) 소그룹의 원조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구원자이실 뿐 아니라 참된 스승이요 교육자이셨다. 어떤 이는 삼위 하나님께서 소그룹의 전형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주님을 따르는 교회가 주님께서 제시하신 방법에 서툴러서야 되겠는가?
진정한 공동체의 체험을 바탕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를 세우려는 시도는 "백이면 백" 실패의 쓴잔으로 돌아올 것이다. 실상 예루살렘교회의 급속한 발전도 가정모임을 표방한 소그룹을 통하여 가능하게 된 셈이다.
우리가 아는 대로 소그룹에는 치료 요소가 있다. 곧 생명을 회복하고 강화시키는 요소이다.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치료를 경험하는 원리이다.
  1. 일반화 요소(정서적 일체감과 안도감 형성)
  2. 인간상호관계 학습(타인을 통해 자기를 발견)
  3. 그룹애착심(건강한 소속감 형성)
  4. 모방(더 나은 인격에 대한 갈망)
  5. 카타르시스(감정을 열고, 여과할 수 있는 치유과정)

  순장은 소그룹이 지닌 강점을 이끌어내는 구심점이다. 순장 한 사람 때문에 다락방에 소속된 순원들이 울고 웃는다. 순장의 또 다른 이름은 삶의 변화의 촉매자이다. 갓 교회에 소속된 새가족이 어떤 순장과 어떤 다락방(소그룹)을 만나는가에 따라 그의 교회 생활의 성패가 결정된다. 삶의 변화를 창출하는 핵은 순장자신이다. 순장의 성숙은 다락방의 긍정적인 변화의 요소로 드러난다. 순장의 미성숙은 소그룹 공동체의 파괴적인 요소로 나타난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소그룹의 다른 이름이다. 순장 세우기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건강한 소그룹은 준비된 순장에 의하여 형성된다. 준비된 순장은 열정과 경륜, 인격과 기능을 골고루 갖춘 균형 잡힌 리더이다. 좋은 순장은 하루아침에 길러질 수 없다. 새로남교회에서는 건강한 교회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준비된 순장을 세우는 과정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1.우리교회의 특이성을 말한다
  대전광역시 신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본 교회는 정부대전청사와 대덕연구단지라는 특수한 배경으로 인하여 교우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되어있다. 남자 순장중 석사, Ph.D 학위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60%이상이 된다. 그러하기에 순장은 지성과 영성의 균형을 가진 사역자로 세워야 할 필요성을 요청 받는다.  순장 훈련은 매주일 오후 2:00-4시까지 모인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불참자가 없다(남51, 여31:82명/신혼부부팀, 희망부, 대학, 청년그룹 합하면 126개소그룹) 사실 남자순장이 교회의 여러 기관에 봉사하면서 주일 오후 순장 훈련시간을 충실하게 지킬 수 있다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이다. 영적인 기강과 순장사역의 미래를 위하여 시간이나 내용을 부드럽게 풀어줄 계획이 없다. 순장훈련 시간은 부흥회적 성격, 축제적 성격, 훈련적 성격, 실험실적 성격이 한데 어우러진 영적 용광로가 되도록 지혜를 모으고 있다. 예배 부수가 늘어갈수록,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할수록 남녀순장들에 대한 접촉과 만남이 쉽지 않는 것이 또 다른 고민이다.

2.순장을 급조해서 세우지 않는다.
  어느 주일 통계를 보니 장년82개 다락방중 56개 다락방이 7명 이상 모였다. 가정에서 모이기에는 적지않은 숫자이다. 귀납적으로 토론이 이루어지기에는 많은 숫자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장을 급조해서 세우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그룹을 분리시키지 않는다. 숫자중심의 그룹편성이 아니라, 인도자중심의 편성이 되어야한다는 고집이 있다. 급조해서 인도자를 세우면 일시적으로 불은 끌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대안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함량미달의 순장을 급조하므로 평신도사역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려면 결단이 필요하다. 희미한 순장 몇 사람 보다 준비된 순장 한사람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3.지성을 계속 자극한다.
  순장훈련 실시 이후 정기적으로 읽고 함께 토의한 책은 다음과 같다. 물론 다락방교재 다룬 이후로 별도의 시간에 나눈 책들이다.(우리교회 다락방은 한국교회 일각에서 활동하는 류광수씨가 주도하는 다락방 운동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교회다락방의 전형은 사도행전2장이다)

1.소그룹 성경공부 인도법(네비게이토)  
2.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조이)  
3.훈련의 기쁨 (생명의 말씀사)          
4.당신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프리셉트)
5.멘토링(디모데)                        
6.기도(두란노)

  지성도 계속해서 자극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좋은 강사들을 초청하여 평신도 지도자로써의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17일에도 "거인들의 발자국"의 저자(두란노) 한동대학의 한 홍 박사를 초청하여 부부가 함께 모여 리더쉽 세미나를 하루종일 열었다.

4.측면 지원을 통해 기쁨을 창출한다.
  순장의 부인과 남편을 대상으로 일일 세미나를 열어 평신도 사역자의 중요성과 보람을 자각하도록 한다. 영적인 재생산을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동역자 의식으로 뭉쳐져야 한다. 혈통적인 부부관계를 한 단계 엎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순장과 호흡하는 권찰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다락방이 팀으로서의 기능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 안목의 한계는 성장의 한계로 연결된다. 안목의 한계를 돌파하는 시도는 계속되어야 경직되지 않는다.

5.다락방 양육일지(사역일지)를 매 번 작성하게 한다.
본 교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수많은 다락방을 꿈꾸면서 그 꿈의 온상이 될 현재의 순장들에게 다른 교회가 요구하지 않는 짐(?)을 지운다. 그것을 아래 형식의 순장 다락방 양육일지이다. 매번 비슷한 사건을 기록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순장들은 기쁘게 감당한다. 교구담당 교역자나 담임목사는 일지를 통하여 그 순장이 섬기는 다락방을 눈에 그릴 수 있고 형편을 헤아릴 수 있다. 동시에 순장의 고민과 장점을 파악할 수 있다. 때때로 담임목사나 교구 담당목사의 따스한 격려의 말이 기록되기도 한다. 목회자와 순장의 열려 있는 관계는 안정감과 섬기는 자로서의 매너리즘을 방지한다.(자료참고)

6.핫 라인(Hot -line)을 가동한다.
  순장의 담임목사와 교구담당 교역자와의 열린 대화는 의사소통의 생명선이다. 사역의 적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E-mail이나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함께 현안을 다루고 영적인 처방을 강구해야 한다. 순장개인이나 가정의 경조사건에 대하여는 담임목사가 직접 축하와 위로사역을 감당한다. 순원들을 최선으로 돌보는 순장을 목회적 차원에서 돌보지 않으면 지속적인 사역이 힘들 것은 명약관화하다.
케빈 그레니어(Kevin Grenier)는 긴급한 필요를 채우는 양육의 3가지 장점으로 친밀성, 즉각성, 중요성을 들었다. 순장도 목회의 대상, 양육과 돌봄의 제일번지인 만큼 그들의 내면에서 앞의 3가지가 삶의 만족과 기쁨으로 와 닿도록 목회적인 배려와 센스가 필요하다. 특별히 어려움이 있을때에 순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격려는 순장뿐 아니라, 순원들에게도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현장의 소리
우리교회에 합류하게 된 어떤 가장의 사연을 통해 간접적으로 교회의 이미지를 그려 볼 수 있다.

교회의 선택은 가족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이승복-
  저희 가정은 직장관계로 2001년 봄에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는 대전에 내려오기 전에 좋은 교회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믿음과 삶의 뿌리를 내릴 교회를 찾고 있는 중에 선배님의 소개로 새로남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남교회에 나오던 첫 날 우리 가족 모두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우리 이 교회 다니자"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목사님의 신선하고 감동적인 설교말씀과, 어린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너무도 신나하던 아이들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남교회는 정말 훌륭한 예배와 자녀들을 위한 생동감있고 꿈이 있는 교육의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더군요. 교회의 선택은 가족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사람들은 가까운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가 멀어서 못갑니까? 저희 가정은 새로남 교회를 통해 사랑이 넘치는 만남, 체계적인 신앙교육, 감동이 있는 예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의 선택은 인생과 가족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 이승복씨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전민동에서 아내 정은현씨와 두 아들 동현, 동민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자훈련을 한 학기 마친 교우의 간증을 통해 제자훈련이 전 인격에 미치는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제자훈련은 방법이 아니고 원리이며 부분이 아니고 전체이다.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전 생애에 걸친 문제이다.


직장인으로서 새로운 안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임양빈-
저는 새로남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기 전에는 나 중심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나 자신의 성취와 만족을 추구하며 살아왔지요.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면서 가치관과 안목의 새로운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제 삶의 여러 모습들을 변화시켰는데 특별히 저의 직장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제 나름대로의 직장생활의 원리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1. 나는 직장 동료들의 삶과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직장동료들의 발전을 위하여 매일 기도한다.
  2. 나는 각종 회의에서 열린 마음으로 직장 동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좋은 의견을 수용한다. 또한 그들이 직장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3. 나는 동료 및 후배 교수에게 권한을 위임하여 서로의 재능과 영향력이 함께 상승하는 시너지(Synergy) 효과를 창출한다.
  4. 나는 하나님께서 직장생활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기와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기적'의 주인공으로 나를 사용하시도록 내어드린다.
  5. 나는 나 자신의 내면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위하여 쫓겨 다니는 인생(Driven People)이 아니라 부름 받은 인생(Called People)으로 산다.

*건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임양빈씨는 삼천동에서 아내 이영미씨와 찬혁,
채리, 성희 3남매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Ⅵ. 미래를 향한 전망
  하나님께서는 꿈이 있는 자를 들어 쓰신다. 세상에 꿈 없는 자가 어디 있겠는가? 각자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겠지만, 문제는 그 꿈이 주님께 접속되었는가의 여부이다. 작은 충성은 큰 충성으로 이어진다.  한 생명에 대한 애정은 또 다른 생명을 낳는다. 꿈장이들은 또 다른 꿈장이들과 자연스레 손잡게 된다.
우리교회가 정부 대전 청사옆(만년동)으로 옮겨지면 1986년 교회가 세워진 후 4번째 지경을 넓히는 셈이 된다.
대전광역시에는 교파를 초월한 1500여 교회가 있다. 그 가운데서도 역사도 짧고 부족함 투성이인 우리 교회를 왜 행정타운 신도시 중심에 옮겨 놓으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영혼의 안일함에 묶여 있지 않도록 새로운 과업을 맡겨 주셨다. 생명을 얻고, 생명을 확산시키는 교회로 세워주신 것이다.
  우리 교우들 모두는 우리교회가 진정 대전광역시에 축복의 진원지가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하고 있다. 천천만만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년, 장년, 노년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오도록 거룩한 이상을 품고 있다. 부족하지만 우리를 주님의 제단위에 올려놓고 중부권 부흥의 견인차로 사용해 주시도록 간구한다.
주님 앞에 나온 성도들이 하나님의 진리로 무장되어 쓰임 받는 일은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가? 수년전부터 우리교회 교우들, 젊은이들을 필수로 온 교우들이 소리쳐 외치는 모토가 있다. 바로 새로운 선교의 세기를 열었던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케리(William Carey, 1761-1834)의 믿음의 절규이며 헌신의 고백이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땅에 약4,000평의 예배당과 청소년 워쉽 센터가 세워지면(하드웨어) 더욱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적시성 있는 복음사역, 생명사역을 펼치게 하실 것이다(소프트웨어)

▣ 에필로그(Epilogue)
  워싱턴D.C의 저 유명한 링컨 기념관 아래쪽 한국 전쟁참전 용사기념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미군 54, 246명이 전사한 한국전쟁은 과연 미국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었을까? 기념공원의 검은 대리석벽에 쓰여진 글이 찾는 이 들의 심금을 울린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미국의 부모들은 저 이역만리 떨어져 있는 극동의 작은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는 일에 가치와 의미를 두었기에 그들의 아들·딸들을 사지로 내 보내었다.
주님께서는 지옥으로 달려가는 죄인을 천국의 백성으로 복 주시려고 자신의 생명을 드리셨다. 우리의 구원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엄청난 가치가 투자되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값이 치루어졌다. 파격적인 사랑은 또 다른 파격적인 헌신을 낳는다.
모든 사역자의 역할 모범(Role Model)이 되는 사도 바울은 복음에 대한 자신의 헌신의 수준을 이렇게 선언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진정한 사역자는 한 생명에 대한 다함 없는 사랑과 헌신을 동일하게 고백하리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 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8-29)

목회현장은 사역자의 영혼 속에서 시작된다.
주님의 은총의 손길을 통하여 한반도 은총의 땅에 생명을 확대재생산하는 교회가 많아지기를 소원한다.

                 -대전새로남교회 교우들이 자주 외치는 표어-

* 강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9-17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