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 입문한 사람들은 과연 하나님이 계시는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성숙된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일차원적인 질문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위해 어떤 삶을 살며, 어떻게 쓰임 받을 것인가에 관심을 갖습니다. 이 질문은 인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이며 이러한 사람들은 결코 인생을 가볍게 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살고자 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무엇을 하실까요? 우리는 고넬료의 삶을 통해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서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기억되었다’라고 했습니다. 상달이라는 말은 올려 이르게 되었다 라는 말로 죄인의 기도가 하나님께 드려 올려진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성도들의 기도의 향연을 천사들이 금대접에 담아 주님께로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의 소원들을 기도를 통해서 들으시고 기억하시며 이행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홀로 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담당하게 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주의 복음이 전파되며 영혼이 구원되게 하십니다. 고넬료는 베드로를 맞이하고 복음을 듣기 위해 일가친척들을 모아두고 그를 기다렸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고 복음이 전파되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된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하는 축복의 통로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고넬료는 세상에서 존중받는 위치에 있었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자신이 존중하며 사모해야할 대상을 알았습니다. 그는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사모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일가친척을 모아 놓을 정도로 사모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2:3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의 인생을 하나님은 책임지시며 하나님의 선한 사역의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겸손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고넬료는 점령군의 지휘관이며 베드로는 식민지의 영적 지도자입니다. 세상의 위치로는 고넬료가 앞섭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베드로 앞에 낮게 엎드려 절했습니다. 자신의 자존감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사모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데 세상의 계급장이 장애물이 풔?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나가기 위해 세상의 계급장을 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겸손한 자를 사용하십니다. 사회적인 지휘가 아무리 높더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낮아지는 자가 되어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넬료와 같이 겸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를 통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 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