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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문병갔을 때 목사님께서 사고 후 쓰신 글을 읽어 주셨습니다.
친필로 쓰신 글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 죽음과 한 걸음, 생명과 한 걸음 ]]

2006.10.12. 3:50분경
극동방송국에서 북한 핵실험문제로 패널리스트로 출연한후
교회로 돌아오는 만년사거리에서
유성처럼 달려드는 차와 측면충돌하였다.
꽝 소리가 온 몸을 휘감아 둘렀다.
아, 사고가 이렇게 나는구나
아, 살고 죽는 것이 한순간이구나
뇌리에 스쳐오는 생각도 잠깐,
충격여파로 신호대기 중이던 차와 부딪힌 후
겨우 주유소 옆에 멈춰섰다.
굉음을 듣고 사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가해차량 운전자는 얼굴이 피범벅이 된채
차에서 내려 사거리에 멍하니 앉아있다.
문명의 이기가 이렇게 흉기가 되는구나!
언제 주님 앞에 서더라도
준비된 모습으로 서야 할 텐데!
오늘의 차사고가 내 평생 축복으로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