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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아침

2006.08.25 08:17

2006년 8월15일 광복절


내 조국
해방된 날
아침 일찍
일본 고이즈미(小泉) 수상이
오기 배인 걸음으로
야스쿠니(YaSuKuNi)
전범 신사(神寺)에 참배하였다.

기다렸다는듯
한국과 중국정부 외교부가 비난성명을
발표하였다

전시작전 통제권에 대한 시각차이로
국내 보수파와 진보파가
각각 핏대 올리며 시위를 하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간에
휴전협정 성사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전 세계에 발표하였다
휴전한지 하루도 못되어 미사일이
날아갔다

나라와 나라
동족과 동족이
반목 대적하는 구나

참된 희망과
평화는 언제 오려는가?

약소민족의 서러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상흔이
되려는가?

오전에
구한말 충신이요
의병장이었던
면암 최익현 선생 동상에
올랐다

선조들의 통곡이 매미소리처럼
온 땅에 드높다

못난 선조들 때문에
후손들이 수치를 당하는구나

못난 후손들 때문에
선조들이 차마 눈을
감지 못하는구나

노무현 정권은 민심이반을 재촉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나,
코드 정치와 막말 정치에
국민들의 마음은
가뭄에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는구나

아,
평화의 전령사
화해의 조정자
통합의 선봉장
우리 대한민국의 교회는 어디에
있는가?
그 어디에 존재하는가?

민족의 양심은 오염되고
겨레의 등대는 흔들린다.

삼손의 마지막 절규는
상천하지에 흩어지고
목자의 심령에는 깊은 주름이
패이는구나

광복 61 주년
아직도 우리 겨레. 우리 민족에게
비추일 빛에 갈급하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의 내조국

이제는
열방가운데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이제는
후손에게
더 구부러진 역사
물려주지 않도록

힘을 주소서
빛을 주소서
애통의 눈물을 주소서

七甲山의
초목은
자연의 법칙을 따라
오늘도 저렇게 푸르건만

인간의 역사는
탐욕의 노예됨으로부터
언제쯤
자유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광복의 역사를 엮을 수 있을까?
해방의 의미를 살려낼수 있을까?

예수 복음
민족의 양심을 흔들어 깨우는 날,
예수 교회
삼천리에 심겨지고
예수 사랑
겨레의 가슴을 데우는 날

진정한 광복은 시작되리라
민족의 아픔은 치유되리라

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아,
주님이 세운교회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