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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속성 중에는 이별이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에게 이별 교육과 훈련은 필수적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는 고향 친척, 아버지 집과의 결별을 선언해야 했다. 성숙한 자리로 나가기 위해서는 익숙한 것과의 헤어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거리 항해를 위해서는 평화롭게 정박해 있었던 항구로부터 반드시 떠나야 한다. 결혼한 신부는 친정을 완전히 떠나야 행복한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신랑은 본가와의 정신적 이유(離乳) 과정을 거쳐야 축복된 가문을 세울 수 있다. 은퇴 목사는 평생 목회한 현장을 깨끗하게 떠나야 후임 목사가 소신껏 일할 수 있다. 과거에 붙잡혀 사는가, 아니면 미래를 여는가의 열쇠는 생각의 이별에 있다.

왜 우리나라에 마마보이와 마마걸이 즐비한가. 부모와 자식 모두가 이별을 낯설어하기 때문이다. 이별훈련은 또 다른 만남훈련이다. 정(情) 문화에 사는 우리는 이별을 이성이 아니라 감성의 잣대로 재단하곤 한다. 아름다운 이별은 훈련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인생수업이다.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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