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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뉴스 - 단기봉사

♥인니(印尼)사랑

2011.09.19 13:41

청년2부-단기봉사-인도네시아(2011-9/9~14)

9월 9일 새벽 3시 반, 이른 새벽 출발이라 따뜻한 배웅은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 예상했지만 깜깜한 새벽 길을 뚫고 하나, 둘 모여든 뉴액츠 지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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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2부 인도네시아 단기봉사팀


짐을 옮겨주고, 먹을 것을 챙겨주고, 함께 기도해주고, 배웅해준 지체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으며 김성현 목사님과 이상백 코디님을 비롯한 13명의 팀원들은 인도네시아 단기봉사 여정에 올랐습니다. 
하루를 꼬박 날아가 도착한 인도네시아, 선선한 바람이 우리를 맞아주었고 기대와 설렘으로 3일간의 짧은 사역을 준비하고 나아갔습니다. 최삼일 성영화 선교사님의 따뜻한 환대, 구수한 된장찌개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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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산골마을 작은 교회, 푸지하르죠 교회> 
수줍게 예배당을 들어서는 아이들, 청년, 앳돼 보이는 부부, 아저씨, 할머니까지. 이슬람 국가에 하나님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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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는 “당신 마음 속의 주인은 누구인가” 라는 주제로 우리 마음 속, 삶의 주인은 바로 주님이라는 메시지를 닮은 스킷 드라마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김성현 목사님께서 현지 교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화려한 한복을 입고 등장한 7명의 자매들이 부채춤을 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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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함께 게임을 하고 미술공부를 하며 말이 통하진 않았지만 미소로,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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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팀은 아픈 사람들의 진맥을 짚고, 침을 놓고, 뜸을 뜨고, 아픈 마음들을 만져주었습니다. 
이 작은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이들의 믿음이 작은 산골마을을 넘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향하길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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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예배의 즐거움이 있는 곳, 테테스음분교회> 
둘째 날 사역은 또 다른 교회, 역시 작은 마을에 있는 작은 교회였습니다. 우리들을 반기운 것은 그들의 열정 넘치고, 흥이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찬양 인도자들의 은혜로운 모습, 율동을 하는 중고등학생들의 아름다운 몸짓, 환호하고 춤을 추고 웃으며 예배 드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예배를 돌아봤습니다. 하나님 한 분 만으로 온전히 그 분 한 분 만으로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이 내게 아주 큰 도전과 큰 감격이 됐습니다. 이곳에서도 스킷 드라마, 부채춤, 게임, 미술공부, 한방사역 그리고 준비해 간 한복을 입혀주고 기념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인화된 사진을 들고는 아이처럼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 그 사진을 보며 늘 기뻐하고, 늘 함께하시는 주님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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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브리타히둡 초등학교, 체리고아원> 
셋째 날 사역은 초등학교와 고아원이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7명의 자매들이 춘 부채춤은 인기 최고였습니다. 한류스타 부럽지 않은 관심에 감사하며,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뜨거운 햇살 아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목걸이도 만들고, 퍼즐도 만들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모든 것들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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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마지막 사역지, 체리 고아원은 40명 남짓한 아이들이 머무는 곳으로 어둡고 습한 건물만큼이나 아이들의 표정도 어두워 보였습니다. 스킷 드라마, 부채춤을 춰도 아이들의 표정이 환해지지 않아 걱정을 하던 차에, 준비한 워십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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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짝폴짝 뛰고 귀여운 율동을 하는 우리를 보고는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앵콜 공연까지 하고 나서, 세 번째는 아이들과 함께 워십 댄스를 췄습니다. 흥겹게 신나게 그렇게 아이들과 가까워져 갔습니다. 그 웃는 얼굴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역은 웃음 가운데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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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여정은 정말 기쁨 그 자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땅에서 우리는 참 많이 웃고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꿈같은 5박 6일간의 시간에서 깨고 싶지 않을 만큼, 그 느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질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도네시아 땅을 통해 참 기쁨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가진 것 없어도 하나님만 있으면 행복해하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기쁨이 뭔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평안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돌아온 일상 가운데도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무엇을 주고 올 것인가 고민하며 떠났던 인도네시아.
돌아온 지금 우리가 얻어 온 게 더 많습니다.
그 기쁨과 감격을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뜨리마 까시! (감사합니다)


구성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글ㅣ이진희자매(청년2부), 사진ㅣ김효진자매(청년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