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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축하 메시지

2007.04.08 07:39



새로남 믿음의 가족 여러분!

Happy Easter!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쏠리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올해의 부활절을 맞이하여 새로남 믿음의 가족 한분 한분과 각 가정에 사망권세 깨뜨리시고,
빈 무덤의 영광을 친히 보여 주신 예수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은총이 함께 계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새로남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주님께 더욱 집중하게 하소서.
예수 믿는다는 말은(Believe in Jesus Christ)예수님께 속한(Christian)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사람은 예수님의 기대와 소원 그리고 명령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 관심을 가진 성도들은 한결같이 마음과 정성 그리고 삶의 에너지를 주님께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수한 마음과 동기로 집중하면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의 기도와 삶에 집중하여 은혜를 부어 주실 줄 확신합니다.
믿음이 성장하는 성도와 제자리걸음하는 성도의 차이는 주님께 대한 집중하는 태도의 차이입니다. 삶의 중심이 예수님이시라면 자연스레 삶의 질서가 회복될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주님께 집중하는 성도의 외적 표지는 예배의 존중의 우선순위와 주님께 대한 초지일관의 충성입니다.
올해의 부활절을 기점으로 주님께 대한 우리의 집중도를 높입시다(Level up)

2. 형제 자매와 사랑의 손을 잡게 하소서
세속화의 바람이 폭풍처럼 거세게 불어올수록 믿음의 형제자매간에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서로 손을 잡고 주님의 명령 수행과 진리의 수호 그리고 사도적인 신앙의 계승에 대한 뜨거운 결의가 요청됩니다. 우리교회가 양적으로 규모가 커간다는 것은 구원받은 사람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로 받을때 정말 축복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친히 말씀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양적확대가 자동적으로 질적인 심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데 우리의 거룩한 고민이 놓여 있습니다. 교회다운 교회는 성도다운 성도가 만들어냅니다.
그렇다면 성도의 표지(mark)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형제, 자매를 주님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비록 새로남공동체에 속한 모두를 잘 알지 못한다할지라도(현실적으로 다 알 수 없지만) 내 주위에 있는 교우들을 보배처럼 존중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면 얼마나 우리 공동체가 부드러운 영성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 가정부터, 내가 속한 다락방부터, 남·여전도회부터, 새로남 취미클럽과 성장프로그램, 남·여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찬양대와 교사모임, 만나홀 봉사위원과 주차위원, 늘 보는이로 하여금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꽃꽂이팀과 남·여중창단멤버들, 주일낮 저녁, 수요일 찬양팀들,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고, 축복할 때 주님의 기적은 현실화되고 새로남공동체의 품격은 서고, 영적 깊이는 심화 될 줄 확신합니다.
우리 함께 주님을 위하여 믿음의 가족을 위하여 사랑의 손을 폅시다.

3. 이웃에게 과감하게 예수님을 나눕시다.
무엇이든지 독점하면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나누면 배가 됩니다. 아니 그 이상이 됩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의 은총의 사건은 2000년 전에만 통용되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로 나타나야 합니다.
올해의 부활절에도 우리는 유진벨재단(Eugene Bell/ 1985-1995 유진벨 선교사의 한국 선교 100주년이 되는 해에 ‘유진벨 100주년 기념재단’이 설립됐습니다. 북한 동포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또한 인도적으로 돕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서 대북지원 통로로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진벨 선교사님께서 미국 남 장로교 소속으로 한국에 파송되어 전라도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평생 선교와 교육사역에 헌신하며 한민족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유진벨 재단은 북한 결핵퇴치를 비롯한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해 의약품 및 의료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내 병원들이 자립적으로 기본적인 질병의 예방, 검진,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 의료환경체계 수립에 힘쓰고 있습니다.)과 함께 손잡고 저 북쪽에서 지금도 검붉은 혈액을 쏟아내며, 토하는 희망의 불꽃이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중증결핵환자 동포들에게 우리의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꺼져가는 우리에게 소망의 불꽃이 되었다면 우리도 폐허처럼 버려진 인생들에게 희망의 끈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우리 교회는 복음의 관점에서, 순수한 동포애의 관점에서 북한동포를 부족하나마 섬겨왔습니다.
작년 성탄시즌에는 우리교회 마음 따뜻한 집사님 부부의 사랑으로 2천만원 분량의 양식과 분유와 영양제를 북쪽의 고아원에 전달한 일도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내외의 일들을 위한 특별한 헌신과 봉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또한 예기치 않은 화재를 당하여 예배실이 불타고 의자와 성구가 못쓰게 되어 눈물로 기도하고 있는 국내의 교회를 일으키는데 우리의 정성을 드리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틀림없습니다. 이 귀한 일에 마음을 담아 동참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의례적인 부활절 감사헌금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감격과 눈물 그리고 사랑이 담긴 봉헌의 주인공으로 섭시다. 최근에는 새로남 공부방 설치, 교회 인근의 학교학생 결식아동을 위하여 우리의 정성을 나누게 된 것이 감사요 기쁨입니다. 병으로 고생하는 신실한 선교사님을 위하여 사랑과 물질을 나눌 수 있는 것 모두가 새로남 가족들의 예수님사랑의 표현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새생명축제를 통하여 복음의 은혜를, 영생의 선물을 이웃과 공유하게 된 일은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당회원들과 순장들과 주일학교 교사들과 교역자들은 여러분의 사랑과 축복을 공유함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히 저와 저희 가족을 위한 사랑과 기도 그리고 격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주님오실때까지 우리 교회가 주님께 기쁨을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함께 소망해 봅니다.

주후2007 부활절

홀리 이스터(Holy Easter)!
해피 이스터(Happy Easter!)

부활의 은총에 젖어 살기 원하는
여러분의 담임목사 오정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