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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목사님이 개척교회를 하시는데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먹는게 힘들 정도로 .. ㅠㅠ
그래서 어떤 집사님 한분이 목사님을 위하여 돈을 모아서 식사 대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막 신장 개업한 중국집으로 모시고 가서 짜장면을 시켜 드렸는데 목사님이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를 길게 길게 아주 길게 하셨드랩니다.
그리고 나서 짜장면을 드실려고 하니까?
요것들이 꼭 껴안고 풀리지가 않더랩니다.
그래서 젓가락으로 짜장면을 비빌려고 이리 비빕 저리 비빕 하니까
짜장면이란놈 옆구리가 얼마가 간지러웠겠습니까?
그래서 짜장면이 웃다가 데굴 데굴 굴러서 그릇을 벗어나 바닥으로 떨어 졌드래요?
너무 너무 아쉬 웠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너털웃음을 웃었답니다.
집사님이 그 장면을 보시더니 한마디 했습니다.
"정말 웃기는 짜장면이네..."

목사님 저도 목사님 웃기는 집사이고 싶은데..
언제 짜장면 이라도 같이 안하실래요?

오늘은 따스한 봄햇살이 아파트 안으로 많이 들어와 있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아파트 문을 꼭 꼭 닫아 놓고 나왔습니다.
햇살이 한 가닥도 다시 못나가게요...
그래서 내일 다락방 할때 다시 꺼내서 차한잔 끓여서 설탕대신 넣을까 합니다.
목사님것도 꼭 남겨 두겠습니다.

웃기는 짜장면 한그릇과 따스한 햇살차 한잔 목사님과 함께라면 더 맛있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