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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뉴스 - 단기봉사

류수영

단기 봉사를 가고자 결정하기 전에, 덩달이처럼 그저 목적없이 휩싸여 가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 되어 "하윤아, 엄마는 너를 당연히 보내고 싶지. 엄마가 널 보내고자 하는 목적은 분명한데 너는 왜 가고 싶은데?"라고 물었습니다. 과연 시간들이고 돈 들여서 가려는 이유가 뭔지를.... 그 대답이 제 마음에 아주 들지는 않았지만 보내 놓고 돌아오기까지 하윤이가 돌아와서 희미했던 구원의 확신과 하윤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고 오기를 간구했습니다.
단기 봉사. 갔다 오기를 참 잘 했습니다. 기도한대로 응답하셨습니다.
돌아온 날에 저의 정확한 복음제시를 통해 구원의 확신이 있음을 제가 확인했습니다. 이제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입교식을 미루지 않겠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의 얘기를 들어보니 과연 지구 어디에 갖다 놔도 잘 살겠구나! 싶을 만큼 대견스러웠습니다. 예쁜 편지지 사다 놓고 그곳에서 보고온 아이들에게 또 선교사님에게 후원금도 보내고 편지도 보내겠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가는 날 비행기에서 만난 캄보디아 사람과 중국 사람과도 벌써 몇차례 메일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잠깐 본 하윤이를 얼마나 격려하고 칭찬하고 힘을 실어 주는지 어미로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덕에 요즘 조금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하윤이를 보며 기특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