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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없던 청소년시절 늘 영육의 양식을 채워주시던 교회선생님이 계셨다

하나님 사랑의 열정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자아이들 열명을 늘 사랑으로 섬겨주셨던 선생님과는 반대로 우리는 선생님께서  누구를 더 예뻐한다느니 뭐가 서운하다는 둥 여러가지핑계로 싸우고 질투하고 삐지기 일쑤였다.
그런 우리들 때문에 맘고생이 심하셨지만 선생님은 늘 한결같이 우리모두를 사랑해주셨다.

세월이 지나 선생님의 나이가 되어보니 그렇게 사랑해주시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상처받은 마음 보듬어 주시고 필요할때 달려와주시고 함께 울어주시고 기쁜일에 누구보다 축하해 주시고..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도록 좋은 말씀듣게 해주시고 알려주시고~

셀수없이 많은 추억들로 내 사춘기 방황의 시절을 안아주셨던그분!

지금은 미국에서 좋은 목회자 가정을 꾸리시는 그분이 생각난다

아이키운다는 핑계로 잠시 잊고살았던 고맙고 그리운 선생님께 연락한번 드려봐야겠다

나도 누군가에게 보고싶고 그립고 잊지못할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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