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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봅니다...

2018.04.20 09:39

이소희 추천:3

   2018년 봄 라일락 잡지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남편의 이야기였다. '목회자 아버지'라는 주제로 쓰여진 글들은 마음에 여러 울림을 가져다 주었다.   

  '아버지 당신은 자녀의 미래입니다'에 쓰여진 제임스 돕슨 목사님의 이야기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들은 수시로 공부를 포기했고 자기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우울함과 극심한 방황의 길로 빠졌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많은 기도와 눈물로 자신의 희생을 감수했다." 이 몇 개의 단어들로 이루어진 두 문장이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  두 문장 속에 있는 고통의 시간들과 그 시간을 견디며 들었을 법한 부모의 마음들이 느껴졌다. 더불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의 자녀가 위의 상황이라면...'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도 해 보았다. 여전히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을 것이고, 나는 기도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어쩌면 상황가운데 함몰되어 현실을 버거워 하면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한계와 마음의 크기를 돌아보며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로서 인내하며 믿음갖기'라는 기도제목이 생겼다. 아직 부족하지만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지금보다는 하나님을 더 닮은 부모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며 잡지를 보다가 포토에세이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상상속의 나는 이미 뉴질랜드 데카포 호수 어디쯤에 가 있었다. 호수에 피어있는 루핀 꽃을 만져보면 어떤 느낌일까 혼자 생각하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흥얼거렸다.

  마음의 울림을 준2018년 봄의 라일락 잡지... 다음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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