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주인은 하나님!
2020.04.24 14:40
예전에 신학교 내 상담센터에서 상담하시던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동일하게 말씀하셨던 것이 있었다. 타과 학생들보다도 신학생들과 선교사 지망생 학생들 중에 걱정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견이었다. 그 이유는 다른 것보다도 그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에 갈등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거나 인정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마저도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이번 라일락 주제를 마주하고, 이관직 교수님과 조성훈 박사님의 글을 읽으며 곧 현장에서 사역할 그 학생들을 걱정했던 대화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덮을 때가 되니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편과 또 그 남편을 내조하고 있는 나는 과연 하나님 앞에서 나의 더러운 것들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보여드리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특별히 조성훈 박사님의 글에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 관한 내용 중 사실 내가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며 나는 손님일 뿐이라는 내용을 읽었을 때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가 좀 더 명확해졌던 것 같다.
하나님께 내 마음의 더러움을 보여드리기 싫어 감추고 덮어놓지만 내 마음의 주인은 결국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을 숨길 수 없다. 내가 성장하고 이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 그 분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린 자녀들에게 나의 마음의 연약함들이 드러날 때가 많을텐데 이 모든 전쟁들을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어 그들에게 본이 되어주고 싶다는 소망이 더불어 생기게 되었다.
댓글 1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
265 | 사랑으로 가꾸는 부부의 정원을 읽고... [8] | 정은주 | 2012.04.11 |
264 | 가슴 설레는 핑크빛의 라일락 [8] | 정지인 | 2012.04.17 |
263 | 봄 닮은 라일락을 읽고...... [9] | 김수연 | 2012.04.18 |
262 | "바라봄 "귀한말 [7] | 이선영 | 2012.04.21 |
261 | 라일락 향기.. [9] | 김성경 | 2012.04.22 |
260 | 사모 사역을 통해 받은 은혜 [11] | 김명희 | 2012.04.24 |
259 | 감사해요 [3] | 백승완 | 2012.04.25 |
258 | 생명을 살리는 일 [12] | 엄임주 | 2012.04.25 |
257 | 우리집의 정원은.... [11] | 신성희 | 2012.04.26 |
256 | 아름다운 부부 정원을 위하여.. [12] | 박선인 | 2012.04.27 |
255 | 따뜻한 봄햇살, 따듯한 라일락 [5] | 임현정 | 2012.04.30 |
254 | 힘들지? 천천히 가자 아들아! [6] | 이현준 | 2012.05.01 |
253 | 라일락 여름호 잘 읽었습니다 [1] | 홍순옥 | 2012.05.03 |
252 | *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 정원 가꾸기 * [5] | 한보라 | 2012.05.08 |
251 | 부부라는 이름,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4] | 박은정 | 2012.05.08 |
250 | 개척교회 쪽방촌 인터뷰를 읽고 [3] | 이현정 | 2012.05.11 |
249 | 더 나누고 더 나누고 더 나누겠습니다^^ [2] | 지은아 | 2012.05.15 |
248 |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1] | 이승희 | 2012.06.20 |
247 | 라일락 8호의 간단한 후기 [1] | 한국판 | 2012.06.20 |
246 | 상해에서 감사드립니다 [5] | 지은영 | 2012.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