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김용택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솔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

가을이 오면

 

 

의례적인 행사 같지만 

그래도 수목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램 가득이다

 

도심에서 나름 가을을 접할 수 귀한 장소

이때가 아니면 교구의 면면들을 어찌 낙엽속에 크로즈업해볼수 있을까

 

빨갛게 물든 단풍잎 부딪히는 사그락 소리를 들으며

한 발 한 발 걷는 걸음의 편안함이 주는 행복감 가득~

 

동심으로 돌아가 

기차놀이

그대로 멈춰라!

내가 최고

갖가지 포즈로 가을을 맘껏 탐한 시간~

 

우리도 김용택시인을 따라 읖조려 본다

 

우린 주님의 꽃이에요

 

우린 주님의 꽃이에요

헌신은 주님께 드리고

 

받은 사랑은 순원과 나누고

주의 향기는 이웃에게 보내고

 

그래도 우린 잃은건 하나도 없어요

 

허물로 죽은 우릴 살리시고 후에 칭찬하시리니

그 날이 오면

 

 

 

여10교구  교구장 전정선권사

 

물댄동산다락방  고선경권사

미스바               안순희A집사

보석                  임인희집사

에스더               문홍란집사

온유                   김지은집사

은혜                  황재희집사

한마음               전정신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