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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잠

2016.04.23 16:45

구태규 조회 수:504 추천:1

어느날 운명처럼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모습으로 왔기에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를 26년동안 소리 없이 안아주시고 같이 웃고 같이 울어 주셨습니다.

가끔은 품안을 벗어나려고 하면 롯에게 그랬듯이 저의 손을 꼭 잡고 끌어 주셨습니다.

그때는 자유를 속박하는 것 같아서 매우 불편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예수님의 사랑안에 풍덩 빠졌습니다. 순간 당황하여 어푸 어푸 하며 발버둥을 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은 저를 위하여 계획을 세우시고 저도 모르는 이벤트를 준비 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조용히 다가와서 정확한 때에 맞추어서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받게 하시고 아버님께는 노인병원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저는 원망 했습니다. 제가 이제 주님앞에 서기위하여 훈련도 받고 더 열심히 주님을 믿으려고 하는데 왜 이런 시련들 주시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것은 예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2년간의 병간호는 제자훈련과 사역훈련과정에서 있었기에 더 욱 바빴지만 더욱 안정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4월 18일 오전 9시 57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가훈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투자는 나눔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 힘쓰자.

 

주님의 은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나는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은 나에게 일곱가지 큰 복을 주셔서 가족모두 만사형통하여 행복합니다. 일곱가지 복은 첫째 부모 복, 둘재 처 복, 세째 자녀 복, 넷째 38년간 공무원으로 복직한 나라  복, 다섯째 공무원 종신연금 복, 여섯째 건강하네 노년을 즐겁게 살아온 수복, 일곱째 하나님으로부터 세례를 받았으며 새로남교회에서 명예집사를 안수 받았습니다.

 

위 두 글은 아버님께서 생존에 선산 가족묘 옆 비석에 적으신 글입니다.  

유교 가정에서 유교적인 삶을 살아오신 도저히 예수님을 믿으실것 같지 않던 아버님께서 새로남 교회를 통하여 세례받고 변화되신 마음을 돌에 새기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장지에서 유골함을 가족묘에 넣을때 돌에 새기신 글을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에 영원히 새기게 해달라고 대표 기도했습니다.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여태까지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려고 할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님 왜 남들은 전도하게 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은 왜 마음을 열지 못하게 하십니까?"

하면서 제 마음을 정말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제가 모르는 사이에 동시에 여러가지를 준비 하셨습니다.

보이지 않게 이미 준비하셨습니다. 제가 전도하지 않고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이미 믿는 형제가 있게 하셨고 형제들의 마음들을 부드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소천으로 모든 장례절차를 구원의 역사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아마도 멀지 않은 가까운 시일안에 모두가 다 믿음으로 들어 올것을 확신합니다.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특히 아버님 장례에 함께 슬퍼해주시고 위로해주신 새로남 교회 모든 성도들과 오정호 담임 목사님의 성령충만한 기도의 축복, 주상헌 교구 목사님과 교역자분 모두의 진심어린 위로, 부부17교구장이신 김용태 장로님의 따뜻한 눈길과 테크노2다락방 순원들의 마음에 와닫는 사랑, 새로남 19기 제자반 사역반 동기들의 한몸된것 같은 느낌, 그리고 바쁘실텐데 찾아와 주셔서 손을 꼭 잡아주신 장로님들 집사님들 성도님들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번 저희 가족 모두를 열린 마음으로 바꾸는데 있어서 새로남교회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형제들의 열린 마음이 예배의 처소로 발길을 돌릴수 있게 기도하며 전도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기도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조용한 가운데서 아무것도 않하시는것 같아도 모든것을 다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사랑을 다시 누군가에게 나눌수 있는 준비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그것은 모두 다 주님의 계획인것을 믿으며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천국에 가셨지만 빈손으로 가신것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 믿지않는 형제들의 이름을 금그릇에 적어 예수님께 보여드린것입니다.

그리고 천국에서도 기쁨으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 해주실것입니다.

저도 예수님께서 부르실때 까지 아버님의 유훈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아버님의 소천에 사랑으로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로남교회 집사 구태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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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jpg


선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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