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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2022-11-21 
원본링크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677 
언론사 기독신문 
기자 정형 

“다음세대 전수할 신학선언 준비”

 

정체성 선언문 초안 계획, 목회 교육 활용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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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정호 목사(앞줄 왼쪽 세번째)와 준비위원들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며 다짐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첫 번째는 신학부장 한종욱 목사.

 

총회의 신학 정체성을 담은 선언문 초안이 제107회기 안에 나올 예정이다.

총회신학정체성선언준비위원회(위원장:오정호 목사)와 신학부(부장:한종욱 목사)는 11월 14일 새로남교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선언문 준비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준비위원회는 회기 안에 초안을 작성하기로 했으며, 김길성 명예교수(총신대)를 초안 작성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준비위원회는 총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선언문인 만큼 심사숙고하기로 했다. 즉 단기간에 열매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와 총회 전체의 합의를 통해 선언문을 내놓겠다는 뜻이다.

위원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당시와 현재는 많이 다르다. 특히 어지러운 시대 상황에서 우리 총회의 정체성을 알리는 선언이 필요하다”면서 “완성도가 높은 선언이 될 수 있도록 충분히 연구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정호 목사의 말처럼 선언문을 완성하기까지 3~4년의 로드맵을 구상했다. 2021년 4월 첫 모임을 시작해 조직신학을 비롯해 역사신학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2022년에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하이델베르그요리문답, 벨직신앙고백 등을 통해 과거 신앙 선조들이 어떤 고백을 해왔는지 분석했다. 그리고 연구물을 제107회 총회에 배포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새로운 선언문의 초안을 선보인다.

새로운 선언문에는 삼위일체, 기독론, 구원론 등 조직신학적 정리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 주목되는 내용들도 정리할 예정이다. 이상원 교수는 “현대사회의 큰 이슈인 동성애와 젠더이데올로기, 낙태문제, 가상현실 등을 개혁주의 윤리 안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로운 선언문은 단순히 선언을 위한 선언이 아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성도들이 바른 신앙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이슈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즉 동성애, AI, 환경 등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도 개혁주의 입장을 정리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때 정부가 교회의 예배를 강제로 제한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남긴다.

화석화된 선언이 아니라 목회현장에 적용하고, 다음세대에게 전수할 수 있는 ‘생명력 있는 선언’이 될 예정이다. 오정호 목사는 “왜 믿어야 하는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장로교의 역사와 윤리, 정체성을 집대성한 문서를 성도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어 “다음세대에 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오정호 목사 서기:임종구 목사 총무:신현철 목사 회계:이풍인 목사 ▲자문위원:증경총회장 및 각 총장 ▲운영위원:신학부장 및 신학부 임원 ▲초안작성위원장:김길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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