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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2023-08-05 
원본링크 http://www.pot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8 
언론사 기독교종합신문 
기자 박기성 

장로, 교구장, 순장 등 120여명의 새로남교회 성도 참석해

 

故 오상진 목사의 장례 관련 예배가 8월 5일(토)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3호에서 거행됐다.

 

오전 8시 입관 예배는 김도훈 목사(사랑의 교회)의 인도로 이동원 목사(지구촌 교회 원로)의 설교와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드렸다.

 

 

또한, 제107회 총회 임원회 주관 유족위로예배는 오전 11시에 서기 고광석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임영식 장로의 기도, 부서기 김한욱 목사의 성경봉독(요 14:1-6)으로 장차남 목사(증경총회장)가 ‘인생의 최고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독신문사 이사장 김정설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오정현 목사가 고인 약력 소개를 했다. "오상진 원로목사는 1960년 부산가야제일교회를 개척한 뒤 44년 동안 목회하다 2005년에 은퇴하셨습니다. 부산기독교연합회장, 부산기독시민운동협의회장을 지냈으며, 영남가나안농군학교이사장 등을 역임하셨습니다. 두 아들 오정현 목사, 오정호 목사를 비롯해 일생 20명이 넘는 목회자를 길러낸 오 원로목사는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 사역을 해오셨고, 2023년 8월 3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오정호 목사가 “아버님은 평생 우리 교단과 총회를 사랑하셨다. 유족들은 아버님을 따라 주님 사랑, 교회 사랑, 양떼 사랑, 총회 사랑을 실천하며 살겠다. 이 자리에 오셔서 위로하신 모든 조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유족대표 인사를 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조문객이 몰려왔다. 대통령 윤석열, 국회의장 김진표, 국민의 힘 당대표 김기현 등 정치권의 인사들의 화분을 비롯하여 교단과 교계의 많은 이들이 위로의 조화를 보내왔다.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는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의 위로예배가 있었다. 새로남교회 장로, 교구장, 순장 가운데 120명의 교인과 일반 조문객이 함께 드린 이 예배는 김진광 목사(새로남교회 행정담당)의 인도로 김용태 장로(새로남교회 원로)의 기도가 있었다. 김 장로는 “오상진 목사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목회자로 부르시고 오직 복음을 위해 수고하시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겨 자손들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심을 확신합니다, 새로남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위로의 예배로 올려 드립니다. 위로와 평안을 내려주소서. 이제는 아버님의 성경 말씀과 강대상 아래의 뜨거운 눈물의 기도는 들을 수 없지만 그 사랑과 은혜를 가슴에 간직하게 하소서. 부활의 소망으로 큰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사회자의 성경봉독(신 33:29)후에 조성민 목사(상도제일교회 담임)가 ‘행복한 아부지’라는 제하의 말씀이 있었다. 조 목사는, “제가 새로남에서 사역했을 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처음 만난 후배 목사에게 허물없이 대해주시는 그 따뜻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또한, 제 부친의 장례에서 하신 위로의 말씀도 잊을 수 없는 말씀이었다”라면서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말한 행복은 과연 무엇인가? 자식 잘되고 목회 잘하고, 사업 잘되는 이것은 기쁨과 감사이지 행복은 아니다. 본문에서 모세는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라고 반문하면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소개했다. 모세가 믿음의 눈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봤기에 행복했던 것과 같이 믿음으로 바라본 오 목사님은 참으로 행복한 분이셨다”라고 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자들은 위로받기 위함이 아니라 장례식을 통해서 우리가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다른 것에 행복을 찾지 말고 나의 모든 것에 과거에 함께 하셨고, 현재에도 함께 하셨고, 나의 미래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바란다.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하나님과 함께 있다면 그 행복을 뺏을 자가 없다. 슬픔을 이기는 것은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조문이 아니라 행복을 발견하고 돌아가는 믿음 가운데 행복을 발견하고 돌아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으로 행복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행복한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유족대표의 인사에서 사회자가 새로남교회 주관이기에 오정호 목사에게 먼저 인사를 기회를 줬으나 오정호 목사는 “맏상주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이기에 먼저 인사하시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이다”라며 오정현 목사에게 먼저 인사하도록 했다. 이에 오정현 목사는 ““대전에서 목회하더니 예의를 잘 배웠다”라는 말로 위트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첫째 우리는 영 가족이다. 이 땅은 잠깐 순례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영원한 영적 영광과 고난을 함께 하는 동지들이다. 나는 부친과 22살 차이인데,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어느 겨울에 조부와 함께 잠을 잤는데 그날 돌아가셨다. 그런데 아버지가 『내 삶과 목회의 강력한 기도의 후원자가 돌아가셨다』라고 하면서 너무 슬프게 통곡하셨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교회를 위하여 계속 기도하는 자리에 서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가훈을 소개하면서, “결혼식 날 부친께서 저의 손을 잡고 입장하셨다, 역사에 없는 일을 하셨다. 한편으로 참 어색했는데 용기 있는 동생 오정호 목사가 아들과 손을 잡고 입장하더라. 난 그렇게 할 용기가 없었다”라며 조문객들에게 큰 웃음도 선사했다. “아침부터 많이 울었고, 이제는 웃고 싶다”라면서 부친을 잃은 아픔을 승화하며 조문객들에게 인사했다. 
 

 

오정호 목사는 “목요일 오전에 대전충남연합회 임원회를 하고, 제주선교센터 건축에 SRT를 타고 수서역을 가는 가운데 주의 부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바로 수서에 내리자마자 다시 내려왔다. 저는 거기서 우리 인생은 계획대로 될 때도 있지만, 안 될 때도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인생은 SRT처럼 빠르기도 하다. 빠른 인생 가운데 여러분과 동역하게 됨을 감사한다. 새로남교회의 핵심가치가 새생명 탄생을 위해서 전력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행복한 사람을 만들고자 하는 사명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 우리 교인들을 위로하시고 발걸음이 천국의 복된 발걸음, 동행의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 제 부친은 늘 내 아들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이고, 내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임을 강조했다. 귀로 먹는 보약인 찬송, ‘예수 나를 오라하네’를 먹고, 눈으로 먹는 보약인 성경을 매일 먹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DNA가 있는 줄 믿는다. 주의 영광을 위해서 동행 동역하자. 위로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말을 하고, 양대영 목사(새로남교회 훈련담당)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헌화 및 조문을 진행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천국환송예배가 8월 6일(주일) 오후 5시에 있으며, 발인예배는 8월 7일 오전 7시에 있고, 장지는 '사랑의 동산'(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 833-3)이다. 이곳은 양평 금식기도원이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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