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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새로남교회 교우들은 지난 8월 17일 제 90회 총회장소가 변경되었다는 일방적인 통지를 받고,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경과를 알려드리며, 총회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저희 새로남교회는 작년6월에 새 예배당에 입당한 이후 부흥 성장하고 있던 중 '제 90회 총회 개최장소 협조의 건' 총회공문(문서번호 : 본부 제 89-508호, 시행일자 5월13일)과 총회 총회장님 및 총무님의 방문과 전화 등을 통해 총회장소사용요청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총회와 총대님들을 섬기기로 당회가 결정하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성심을 다해 지금까지 준비해 왔습니다.(7월21일 총회 임원회시 다시 한 번 장소 확정 결의)

2. 개혁측과의 영입안건도 있다고 하여 면밀하게 장소를 준비하느라 총회본부 이재영 총무님과 천석봉 사무국장님 및 직원들이 여러 차례 방문실사를 하였고, 이를 통해 제 90회 총회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통지해 왔기에 전 교인들이 은혜로운 총회진행을 위해 특별기도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3. 이런 상황에서 장소변경 결정 전에 한마디 전화도 없이 8월 17일에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일방적인 통고를 받았습니다.(제 90회 총회장소 변경통보건 문서번호 : 제89-700호, 시행일자 8월16일) 총회장소 변경이유는 장소문제와 정치적 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소문제는 위에 언급했듯이 여러 차례 실사하여 최적의 장소라고 하였으므로 왜 갑자기 장소를 문제 삼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4. 실제 이유는 담임목사가 "비상대책위원회"에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8월17일자 기독신문)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남교회가 최선을 다해 섬기고 총회가 안전하게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총무님께 전했습니다. 총무님께서도 좋다고 응답하셨습니다.(8월5일 밤 10시30분 통화, 8월6일 아침 사무국장 통화) 그런데 일방적으로 총회장소 변경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5. 총회장소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덕스럽지 못한 과정은 목회현장에서 땀흘리는 목회자의 입장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성도들의 마음을 실족시키며 총회에 대한 애정에 불신감을 일으키는 일입니다.

6. 그러나, 총회장소 변경보다 훨씬 더 긴급하고 본질적이고 중요하게 지켜져야 할 것은 고귀한 총회정신입니다. 어떻게 이어져 내려온 우리 총회인데 이단성 있는 교회(2005년 6월 7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회 성명)와 분규중에 있는 타교단의 교회를 누구를 위하여, 무슨 연유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까? 왜 지금까지 은급재단 돈 문제 때문에 우리 총회가 몸살을 앓아야 합니까? 지금 총회정신이 훼손되는 일들이 여기 저기서 일어나고 있음을 가슴 아파합니다.
총회 산하 전국교회 목회자님과 교우 여러분! 총대목사님, 총대장로님 여러분! 정중하게 호소합니다. 세상이 따라올 수 없는 깨끗한 총회, 상식이 통하는 총회, 품격있는 총회, 타교단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 총회로 함께 만들어가지 않으시겠습니까?

7. 새로남교회 전 교우들은 총회장소와 관계없이 이번 제 90회 총회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은혜롭고, 덕스럽게 총회가 진행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기도드릴 것입니다. 이 기도는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총회 산하 모든 교회, 모든 교우들이 해야 할 비상한 때이라 생각합니다.


교우들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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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는 주님께서 세워주신 자리에서 우리교단과 한국교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민족복음화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계속 묵묵히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그동안 전국에서 새로남교회에 보내주신 분에 넘치는 따뜻한 격려와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새로남교회는 우리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의 기쁨과 자랑이 되도록 이후에도 지금처럼 "牧羊一念" "正道牧會"로 정진하겠습니다. 저희 새로남교회를 위하여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로마서 11:36)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주후 2005. 8. 21
오정호 목사 및 교우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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