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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의 선교거점 확보”  
대전 새로남교회, 만년동에 지역위한 새예배당 설립

교회와 이웃이 하나되고, 세대와 세대가 하나되며, 민족과 민족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그 날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의 만년동 새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전정부청사, 카이스트, 엑스포, 충남대학교 등 중부권의 대표적 기관이 밀집한 중심에 새로남교회가 우뚝 선 것이다.

새로남교회의 탄방동에서 만년동으로 이전은 단순히 교회당 하나가 자리를 옮긴 정도의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작게는 지역사회에, 더 크게는 대전·충청권에 확고한 선교거점 하나가 마련된 셈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에 달하는 비전센터와 워십센터로 구분되는 새로남교회의 예배당은 연건평 6000여평에 달하는 외적 규모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로 들어가면 돔형태의 워십센터, 실내체육관 용도인 다이나믹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스카이라운지와 하늘공원, 첨단 시설을 갖춰 소극장과 예식장 등으로 두루 쓰이게될 은혜홀, 세미나실 등 지역교회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시설들이 단장을 마쳤다.

그러나 새로남교회가 단순히 ‘건물’과 ‘규모’로 승부를 거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새예배당 입주와 함께 새로남교회가 내건 슬로건은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이다. 복음과 사랑을 품고 지역사회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표현이다. 주요시설들이 청소년, 노인, 직장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염두에 둔 점만 해도 그 의지는 분명해보인다.

교회의 경계를 표시하는 담장이나 울타리가 없다는 것이 새로남교회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낸다. 워십센터와 비전센터 사이의 정원은 물론이고, 스카이라운지와 커피숍 서점 체육관 등을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행복한 가정만들기 세미나와 건강강좌, 경로잔치처럼 주민들에게 바싹 다가서는 프로그램들 또한 연이어 기획되고 있다. 예배당 인근에 있는 갑천 일대를 청소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환경보존 운동, 일명 ‘그린 무브먼트’도 첫 막을 열었다.

특히 다음 세대의 일꾼을 키워낸다는 것은 새로남교회가 가장 크게 지향하는 부분이다. 탄방동 시절부터 꾸준히 발전시켜온 청소년교육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여, 청소년들의 탈선방지와 가치관 정립을 도모하는 데 역량을 기울인다. 지역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와우(WOW) 농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이벤트도 한창이다.

“지역사회를 정성껏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만년동 시대를 여는 새로남교회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예배당을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교회가 사회봉사에 정진하는 접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금까지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오정호 목사의 다짐처럼 새로남교회는 주민들의 좋은 이웃, 자녀들의 친구, 나아가 지역사회의 자랑거리가 되기 위해 발돋움하는 중이다.

6월 14일 새로남교회는 2년 6개월의 공사를 마무리하며, 옥한흠 목사(서울 사랑의교회 원로)를 설교자로 새예배당 입당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입당식을 전후로 대전지역 시민과 성도들을 초청한 가운데 CCM가수 송정미 교수의 콘서트, 옥한흠 목사를 강사로 한 말씀집회, 윤형주 장로와 임동진 장로의 간증집회 등 축하와 기념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6월 27일에는 연합찬양대의 찬양예배가 예정돼있다.

정재영  기자  200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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