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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드림, 장사라 (최성기, 장혜경) 선교사입니다.
새로남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저희들은 벌써 몽골에 온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주 금요일(8/17)에 몽골에 왔습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보여 주신 사랑과 격려, 그리고 기도가 저희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저희가 이곳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아직 더울텐데 이곳은 어제부터 상당히 쌀쌀해져서 한국의 10월 정도처럼 느껴집니다.
두터운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입니다.
몽골에는 한국의 도시가스처럼 난방용 온수(이곳에서는 "파르"라고 부릅니다.)를 파이프로 각 가정에 공급해 줍니다.
그런데 9월 16일부터 공급이 시작되기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9월1일부터 15일까지가
가장 지내기 힘든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를 견뎌내기 위해서는 전기장판, 오리털 침낭 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후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두렵기도 합니다.^^
잘 견뎌 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이제 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났습니다.
아직 의사소통이 안되서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지만,
저희가 속한 HOPE 선교회의 선임 선교사님이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줘서,
집, 언어학교 등록, 비자 발급, 이삿짐 등을 잘 처리하였습니다.
9월 3일부터 언어학교가 시작되는데,
그때까지는 지리도 익히고, 아는 선교사님들을 만나면서 현지 적응에 힘쓰고자 합니다.

이곳은 감사하게도 인터넷이 가능하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서 이메일 정도만을 간신히 하고 있습니다.
새로남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몽골엔 한국 사람이 3000 여명이 진출해 있는데,
초창기에는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 좋았는데,
최근들어 한국인들이 너무나 안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탈 때도 조심하지 않으면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고 하니,
몽골에 온지 일 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는 저희로서는 두렵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그리스도인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인에 대한 반감을 줄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적는 글이라 길어졌네요.
앞으로 짧게 자주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끊임 없는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로남교회와 함께하는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곳 몽골에 더욱 확장될 것을 기대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매일 경건의 시간을 통해 저희 부부가 영적으로 더욱 견고하게 서 있도록
2. 저희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9월1일~15일 까지 난방 없이 추위를 잘 견디고 딸 이슬(아로)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3. 9월 3일부터 시작되는 언어학교 수업을 통해 몽골어를 잘 습득하도록
(저희는 1년간 언어 습득에 전념한 후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4. 저희가 사는 집 주인(감볼트)과 좋은 관계를 맺고 복음을 전할 문이 열리도록
5. 다닐 현지 교회를 잘 결정하도록 (당분간 여러 교회를 다녀 볼 예정입니다.)

2007. 8. 24.
최드림, 장사라, 이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