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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덴마크에서 전소희 선교사 입니다.
너무너무 더운 날 이 더위를 잘 이기시고 계신지요.
여기도 점점 더워져서 캐빈에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그런 날입니다.
배가 철로 돼 있어서 그런지 덥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저곳 그늘 곳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시간만 나면 간답니다.
멀리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배를 떠나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쉼을 갖지요.
일하시면서, 공부하시면서 잠깐씩 커피 한잔의 여유. 잊지 마세요~!

1. 작은 기쁨 전소희
킬에 있을 때 한 집사님이 별명으로 지어주셨어요.
소희? 작은(소) 기쁨(희). 아무렇지 않게 불리고 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런 의미 없이,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말 작은 기쁨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갈증을 풀어주는 청량음료처럼. 큰 의미는 없이
우리 주변에 많은 것들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의 그 기분처럼.
그런 작은 기쁨이 된다면 참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2. 나의 영적인 아이들 - Dalit.
인도의 카스트제도를 아시죠?
거기의 최고 아래 종족. 불가촉천민. 조선시대 백정들처럼 인간취급도 못 받고,
교육은 꿈도 못 꾸죠. 닿는 것조차 금지된 계급. 이들을 OM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가르쳐주고,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죠.
이들이 스스로 인도사회에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이 집회도 가졌고요.
우리 로고스 호프에서도 달릿 1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거기 동참했어요. 지금은 비록 커피한잔의 값도 안 되는 2유로이지만
(하지만 저에게는 십일조랍니다.) 대학생 때 만나 아직도 내 가슴 속에 있는 T족처럼
이들도 내 마음 속에서 내 기도를 받으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3. Sabbath week - 안식주간
7월 23일~27일까지 안식주간이었습니다.
OM 중앙아시아 리더-줄리안-께서 강사님으로 오셨어요. 한마디로 로고스 호프 수련회였답니다. 누가복음을 가지고 기도, 공동체, 선교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그 중에 제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바로 예수님을 내 삶에 최우선순위로 두기입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것들을 내 최우선순위로 두면 사단을 그것을 이용해
각자가 하나님을 따라가지 못하게 막으니까요.
그냥 들으면 당연하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강사님께서 자신의 삶을 예를 드시면서 말씀하시는데 내 삶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사단은 정말 우리 스스로 알지도 못한 사이에 은연중에 올려놓은 최우선들을 잘 알고
그것들을 이용하는데 선수잖아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때에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4. 은혜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님만 신뢰한다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이 없으면 인간적인 걱정, 고민, 염려, 자기연민 등이 저를 사로잡더라고요.
이 믿음이 진짜 믿음인지 자기 최면인지 고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내가 이렇게 연약해서 날마다 공급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길 수 없네. 끝없는 경주 은혜 아니면.’♪♬


<< 기도제목 >>
1.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말씀 가운데, 기도 가운데 공동체 생활 가운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여호와여, 아침마다 주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니, 매일 아침 나의 소원들을 주께 아뢰고 주님의 응답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시편 5: 3, 쉬운 성경-
비록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지더라도 조용히 기다릴 수 있는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2. 모스박 일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우선 3개월 동안 모스박에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갈지 모르겠네요.
우선 로고스 오프에 새로운 재정 시스템이 들어와 8월 초에 그것을 배우기로 했고
모스박 재정부도 지금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돌아가고 있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을 분류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냥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바심 내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기다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8월부터 조금씩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서점도 이제 조만간 열거구요. 그러면 이제 그곳의 재정까지 저희가 책임져야합니다.
처음 하는 사역에 그것을 미리 준비하는 파트에 있어서 많이 흥분도 되고 염려도 됩니다.
저번 주에 재정부 매니저가 돌아와서 다행이죠.
재정을 준비할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복하는 마음으로
사역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여러 사역들이 조금씩 시작되면 저도 하나씩 참석할 텐데
하나님의 마음을 품도록 기도해주세요.
  
4. 아직도 영어가 많이 쉽지 않습니다.
그럭저럭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은 하지만 그래도 더 자연스럽게 말하고
상대방의 말도 잘 알아듣고 싶어요.
처음 배에 승선할 때 저의 목표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영어로 위로하는 자’ 인데
위로하기까지는 많이 힘드네요.
한국말로 하면 성인의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고 해서
자꾸 말이 힘들어져요. 쉽게 쉬운 단어로 하면 좋을 텐데.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5. 로고스 호프 일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여객선 심사를 받는데 기대하기로는 10월 중순에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저희가 사역을 할 수가 없어요.
300명의 인원을 어떻게 다른 항구로 이동시켜야할지.
그래서 이것을 얻을 때까지 한 곳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다들 일하고 있는데 많이 지쳐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여객선 심사와 그 후에 있을 저희의 일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많이 지쳐있는 로고스 호프 식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