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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간의 재충전
2008년 1년 차 훈련을 마치고 두 달간의 방학을 맞아 꿀 맛 같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 동안 쉼을 가지면서 1월 중순에는 충남의대 기독
학생회 수련회 때에 2박 3일간 동안 함께 지내면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월 초에는 포항시 장성동빌라 3층에서 흥해읍 남성리에 있는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2월 중순에는 난생 처음으로 결혼식 주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2월 마지막
주에는 아릴락 개강수련회를 4일 동안 하였습니다. 신입생과 재학생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교제하고 말씀을 들었던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개강수련회를
통하여 훈련선교사가 아닌 실제 사역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저희를 점검하고 결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마지막 수련회이기에 더 깊은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이 선교사는 히브리어 수업(3/2-6)을 시작으로 2년차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히브리어 수업을 마치면 고급문법(3/9-4/3), 그리고 신약석의(4/6-24) 수업을
받게 됩니다. 올 한 해 동안은 신구약 번역을 위한 헬라어, 히브리어 원어 공부에
주력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주어진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는 지혜와 건강을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 선교사는 SIL기본과정(1년 과정)을 작년에 마쳤기 때문에 이제는 육아와
영어공부를 하면서 조금은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5월에 태어날
셋째를 포함해서 세 아이를 잘 양육하며 말씀묵상과 영어공부를 잘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산지를 주소서
저희 체질과 모든 것을 하시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평강 가운데 인도하실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잘
헤아려서 선교지를 알아보고 순종함으로 나아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린, 랑, 그리고 하늘이
재린이와 재랑이는 흥해읍에 있는 1층 집으로 이사를 해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해 합니다. 재린이는 2월 말에 어린이집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졸업식 때 재린이가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김대중전대통령과 같은상(?)이라서
대견스럽더군요. 하하*^^* 재린이가 상의 의미를 몰라서 한참 동안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3월 2일 입학식을 하고 집에서 가까운 남산초등학교 학생이 되었습니다.
재랑이는 이제 언니와 떨어져서 혼자서 한동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습니다.아마
한 동안은 언니의 빈자리로 인해서 어색해 하겠지만 다른 선교사 자녀들도 여러명
있어서 잘 적응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셋째 하늘이(태명)는 엄마의 배 속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이가
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동생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말하자 재린이와
재랑이는 아주 기뻐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들을 기대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꼭 필요한 딸을 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마 셋째의 이름은
‘재령’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의 제목들
* 방학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
  파송교회와 여러 후원교회 동역자들과 좋은 만남으로 인해서 감사
  이사를 잘 하고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어서 감사
  셋째가 태중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에 감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0.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되게 하소서(영성과 지성, 체력 등)

1. 파송교회(한우리교회)와 협력교회, 후원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며,
   동역할 교회들과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2. 양가 가족들의 영육을 강건케 하시며, 선교의 동역자들이 되게 하소서

3. 초등학교에 입학한 재린이와 혼자 다니는 재랑이가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서 잘 적응하며, 키가 나이에 맞게 자라며, 아토피도 완전히 치유되게 하소서

4. 태중의 셋째와 주선교사가 건강하고 출산일(5/13)에 맞게 순산할 수 있도록

5.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교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