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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동역자되신 여러분께

정말 오랜만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양육하였던 몇몇 자매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함께 하였습
니다. 이제는 세월이 지나 모두 딸, 아들이 딸린 아줌마들이 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아
직 실감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젊고 예뻐서… 감사하게도 열심히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
선을 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알뜬아이는 남편의 안정적인 직장을 위해 기도하고, 라우샨
은 열심히 이슬람사원을 쫓아 다니는 남편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 몇 주 전에 아무나 부를
수 없다는 오페라 ‘아이다’의 주역으로 데뷔한 엘누라는 함께 교회에 다니고 있는 남편이 예
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 간절한 마음의 소원을 위해 저희들도 함
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짧은 기독교의 역사 속에 예수님을 만나 거듭난 이 첫 세대가 수 많
은 어려움 가운데서라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새 역사를 쓰는 일에 다 쓰임 받기를 소원합
니다.


1. 이제 드디어 SR아카데미-아리엘을 위한 신관 건축의 끝을 예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수도 없이 공사장을 들락 날락 하면서 잔소리하며 살고 있고 9월부터 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군들, 안전공사 및 효과적인 재정사용을 위한 분별
  력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2. 5월 말이면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갑니다.  5월에 학년을 마무리하며 많은 행사들이 있습니
  다.  학력경시대회, 공개수업, 시험 등 모든 일정 속에 학생, 교직원 모두 건강하도록 기도
  해 주세요.

3. 5월6일에 9월부터 일할 수 있는 2-3학년 담임교사 모집을 위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신앙
  있는 좋은 교사들을 만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꿈 유치원은 교민들과 사역자 자녀를 위한 한국어 반 (만3-학령 전)의 원아를 새로 모집
  합니다. 부모 중 한 분만 한국인인 경우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유익한 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수고하실 박상희선생님과 새로 함께 하시는 강효순선생님, 보조인 아슬 선생님을 위
  해 기도해 주세요.

5. 5월17일에는 땡이르진 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특별히 시골에 있는 가정교회들
  의 성도들이 힘을 얻고 격려 받는 시간이 되고 모두의 마음이 새롭게 되는 시간이 되도
  록. 카이르벡, 싸샤, 아이나굴 목사님, 까낫, 딸라이, 타마라 전도사님 등 리더들의 성령
  충만한 삶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6. 이곳의 정치적인 상황이 계속 변화면서 NGO단체를 위한 비자규정이 변경되어 예전에
  받던 노동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FOK는 5월20일에 비자가 만료되기 때문에
  조만간 비자서류를 신청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가끔씩 지난 겨울 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조기(생선)를 꺼내 구워 먹습니다. 왜 이렇
게 맛이 있는지…  그럴 때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공평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저
처럼 맛나게 조기 먹는 행복을 모르시니까.

오랜 만에 두 아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재형이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고 학교 도
서관에서 일합니다. 또 구급차 따라다니며 병원 봉사도 하지요. 새삼스레 이렇게 모두들 어
려운 때에 장학금을 받아 준 재형이가 정말 고맙고 하나님께 늘 감사 드립니다. 8월부터 탄
자니아에 가서 한 학기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왠 탄자
니아? 했는데 ‘킬리만자로의 눈’도 볼 수 있고 또 장래 소원인 의대 공부를 위해서도 필요하
다고 생각한답니다. 다위는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11학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 재형, 다위 그리고 저희 부부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하여 하나님의 말
씀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 모두도 건강하시고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말씀 안에서 힘 얻으시고 날마다의 삶 속
에 복된 만남이 있기를 소원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5월 1일
이 주희, 변 희예, 재형, 다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