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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Research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 (ARILAC)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보다는 진실이고   싶다.”(이해인의 시 중에서)

선교 사역에서 동역자들 모두는 사랑하는 사람이요, 다정하고 진실한 친구임에 틀림   없습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의 동역자들과의 만남은 그리스도의 진리를 나누는 복된 기회임을 확인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5 월 안식월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지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저희들 후원교회와 아릴락 이사교회를 중심으로 방문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 온 그 다음 날부터 밀린 강의와 모임이 지금까지 계속되어 조금 무리를 했는지 한동안 몸이 조금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릴락을 조금이나마 떠나 있어서 영육간에 안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6월 10일-18일 호주 방문과, 22-25일 영국 방문을 끝으로 7월 말까지 한국에서 나머지 안식월을 보내려고 합니다. 미국에 있는 동안 성경번역에 관한 책을 번역할 수 있어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안식월을 갖는 중에도 아릴락은 쉼 없이 돌아갔고, 귀중한 방문객들도 있었습니다.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 (CAL) 세미나를 마치고 외국인 사역자들이 아릴락을 방문하였고, 한국인들의 영어 증진 협의를 위해 국제 SIL 과 위클리프 동역자들이 아릴락에 와서 회의를 했습니다. 게다가 틈틈이 성경번역사역자들이 한동대생들에게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가 돌아온 후에는 토론토 영락교회에서 선교부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방문도 있었습니다. 수고하신 임시소장과 아릴락 스탭진들, 안식월을 갖도록 배려하신 모든 동역자들에게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3월 LA 에선 깜짝 방문도 있었습니다. 빅토와 애나가 딸을 데리고 미국에서의 컨퍼런스를 마치고 저희가 머물고 있었던 집을 방문했습니다. 빅토가 저를 아버지라고 불러 빅토의 딸인 자이틀은 저희 손녀인 셈입니다. 사회 일선에 나간 예람이 결혼엔 도무지 관심이 없고, 아들 둘은 한참 기다려야 하니 현재는 이 손주가 전부입니다. 빅토는 4월 28일에서 6월 2일까지 파푸아뉴기니 선교본부 우까룸빠에서 현지인 번역 훈련소 교장으로 섬겼습니다. 현지인 훈련소에서 빅토에게 히브리어도 가르치라는 요청을 포함하여 더 많은 요구를 하지만, 메께오 구약번역이 진행중이라 당분간 미루기로 했답니다. 빅토가 교장으로 섬겼던 번역자 훈련 과정에 관한 사진도 첨부하였습니다.
빅토의 성장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저희도 메께오 구약이 하루속히 나왔 으면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스스로 번역해 나가는 현지인들의 손길을 붙잡아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책 “로삐아를 찾아서”는 교회 방문할 때 마다 소개를 하고 팔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한국에서도 권장도서로 선택되어 젊은 학생들에게 소개가 되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읽고 선교에 더욱 헌신하길 기도드립니다.

홍선교사의 손은 요즈음 열이 많아져 제 차가워지는 배를 잘 치유하고 있습니다. 예준이는 드디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9 월에 있을 수시 모집에 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예현이는 여전히 즐거운데 가끔 부모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아 사춘기임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녀들 하나씩 성장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물론 힘이 들 때도 있지요.

1. 나머지 안식월 동안 많은 분들과의 만남과 쉼과 집회에서 기쁨과 활력을 회복하고, 사역의 나눔에 우리 모두가 동역의 기쁨이 충만케 하고, 우리 주님의 이름이 존귀케 되길 원합니다.

2. 6 월 호주 시드니 새순교회에선 영어 집회 두 번과 한글 집회 두 번을 부탁 받았습니다. 잘 전달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크심을 메시지를 통해 맛보길 원합니다. 영국 방문은 조금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 아릴락 출신이 Ph.D 공부하는 환경과 교수들과의 만남으로 좋은 교제와 교류를 하고 오길 기대합니다.

3. 메께오에서 구약번역을 하고 있는 빅토, 아이사, 아메, 삐나웅아를 비롯한 그 외형제들이 믿음 가운데 강건하고, 주를 더욱 사모하고, 번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7 월 초까지 아릴락 임시 소장을 맡고 있는 이노아 선교사님과 기타 아릴락 스탭진들이 아릴락 행정 사역을 더욱 멋지게 소화하여 아릴락에서 훈련받는 모든 학생들이 주의 크신 은혜를 공급받는데 차질이 없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최근 새롭게 만난 포항 기도 팀들이 아릴락 학생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식사 대접을  결정하였고, 더 많은 후원을 위해 아릴락을 섬기는 홍보자들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분들 외에도 서울에 있는 중보기도 팀들, 세계에 흩어져 아릴락을 위해 기도하시는 많은 동역자 분들의 섬김과 간구로 아릴락과 메께오 사역을 위한 기도와 돕는 사역이 더욱 많아지길 기도드립니다.

6. 예준이도 졸업한 누나 예람이 뒤를 이어, 한동대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에게도 주님의 크신 인도하심이 있길 기도드립니다. 많은 교회를 방문하면서, 영어권 한국인 사역자가 너무 부족해 우리 자녀 모두가 다 그런 사역자로 크면 좋겠다고 소원도 하고 제안도 하면, 자녀들은 두려운지 그런 기도 하지 말아달라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드리며, 자녀 셋 모두가 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깊게 만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매일의 삶을 살길 기도드립니다. 저희와 삶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8 월 말이나 9 월 초에 다시 드리지요.

정제순/홍정옥 예람, 예준, 예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