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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목)에는 후레정보통신대학 제5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기독인으로 서가는 졸업생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 가정의 딸, 이슬이입니다. ^^




최근 저희 가정의 모습입니다.




아들, 별이입니다.


성령께서 어두운 곳을 비추셔서 드러난 이번 사건이
다시한번 전화위복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은 더욱 빛이 나기 마련.
선교사님 가정을 통해 하실일이 기대가 됩니다.

선교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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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明)]
`지난 6월 3일에는 후레정보통신대학 제5회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저희과(정보통신학과) 41명을 포함하여 6개학과 총 156명의 학생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하였습니다. 2002년 9월 3일, 학원 선교를 통한 복음화, 정보통신 지도자 양성, 세계적인 리더 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3개 학과 90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이래 총 60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올 9월부터는 12개 학과 480명의 입학 정원으로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게 되어 규모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입학 시에는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업 시에는 많은 수가 직, 간접적으로 복음을 접하게 되고, 이 중 상당 수는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교회에 정착하여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 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은 졸업 후 한국 등에서 유학을 한 후 본교 교수로 임용되어 기독교수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 또한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7년 여간 끊임 없이 이어진 장단기 선교사들의 헌신과 한국 교회 동역자님들의 후원. 이는 지금의 후레정보통신대학을 있게 한 성장 동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선교사들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캠퍼스 복음화 운동의 확산, 최고의 교육 환경 확보 및 학생들의 외국 유학 등을 통한 몽골 내 IT 분야 지도자 양성, 그리고 IT 분야에 있어 동북아 지역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입니다.

[암(暗)]
지난 6월 말 경에 대학 감사기관에서 졸업생 성적 조작에 대한 제보를 받고 저희 학교에 감사를 나온 것을 계기로, 저희 학교 자체적으로 저를 포함한 몇 명의 교수들이 조사위원이 되어 2주에 걸쳐 졸업생들의 성적을 샅샅이 조사하였습니다. 조사를 통해 교학처 직원의 성적 조작 비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몇 명의 학생들로부터 돈 거래를 통한 성적 조작 진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적 조작과 관련된 비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전부터 몇 몇 교직원을 통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성적조작 에는 교학처 직원뿐만 아니라 의심되는 몇 몇 교수와 직원이 더 있었지만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교학처 직원에 대한 해고 조치만으로 조사를 종료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몽골에선 대학 졸업장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땐 그냥 농담으로 흘려 들었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 돈으로 얼마든지 성적 조작이 가능하고 거의 대부분의 몽골 대학들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조직이든 부정부패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된 지 8년도 채 안된 대학 내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초기엔 선교사 중심으로 대학이 운영되었지만 현재는 현지인 교직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몽골 교육계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부패가 후레정보통신대학 내에 더 이상 자리잡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치열한 영적 전쟁이 계속 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
몽골 교육부가 수준 미달의 사립대학에 대한 폐쇄 조치 및 국립 대학들간의 통폐합 등을 통해 강도 높은 대학 개혁 작업을 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희 대학은 이례적
으로 박사과정 설치, 온라인 분교 설립, 2개 학과 신설 등의 허가를 교육부로부터 받아냄으로써 정보통신대학으로서 몽골 내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드러난 성적 비리 사건은 그 동안 곪아 터진 부위를 발견하고 도려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교학 시스템을 비롯한 학교 전반의 문제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익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사역을 해 나가리라는 다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기도와 저희들의 믿음의 순종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길 소망합니다.

[기타소식들]
1. 별이 양육으로 애쓰고 있는 장사라 선교사는 짬을 내어 그 동안 출산 및 교회의 여러 상황으로 인해 미뤄왔던 리코더를 통한 음악교육 사역을 8월부터 교회 내에서 시작해 나가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몽골 내 모든 초등학교에 리코더를 통한 음악 교육을 도입하고, 이것을 선교적 차원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최드림 선교사는 지난 6/21(월)~23(수) 동안 광운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관련 협의 차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두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서 몽골 내 양질의 IT 전문가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IT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3. 이슬이는 7월 9일자로 신나는 여름 방학에 들어가 즐겁게 지내고 있고, 별이는 (현재 8개월) 혼자서 기어 다니고 짚고 일어서는 등 하루가 다르게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0. 겸손과 온유함으로 매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며, 한 영혼 영혼에 대한 초점을 잃지 않도록
1. 최드림 선교사가 방학 기간 동안 영육의 재충전 및 새로운 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최근 4개월 동안 거의 매일같이 온 몸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고 있는데 몸이 잘 회복되도록)
2. 장사라 선교사가 영적으로 항상 충만하며, 교회 리코더 사역을 잘 시작하여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3. 이슬이가 방학을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고, 별이는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4. 후레정보통신대학이 이번 성적감사를 계기로 학교 전반적인 시스템이 잘 점검 및 보완되어져 새로운 학기를 잘 맞이할 수 있도록
5. 8월 중에 있을 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통해 청년부 핵심 멤버들이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변화되며, 청년부의 영적 구심점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 드 림 , 장 사 라 , 이 슬 ,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