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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단기선교사, 최은정 선교사님으로부터  
가을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동안 K국을 방문했던 청년2부 단기팀을 통해서
큰 격려와 사랑을 받으신 듯 하여 더욱 기쁩니다.
돌아온 단기팀 역시 선교적 마인드와 방향을 가지고 돌아와서
감사합니다.

한국어를 가르치실때에 복음도 함께 묻어 전달되기를 기도합니다.
매서운 시베리아 바람이 불어도
선교사님의 가슴속 깊은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사랑이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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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을이 아름다운 K국에서 소식전합니다!
샬롬!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K국은 가을을 맞아 거리의 나무들이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정말 언제 그랬나싶게 무더위가 가고 시원한 선들바람이 불어옵니다. 예쁘게 물든 나무들 너머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을 보고 있으면 꼭 한 폭의 그림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이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그분의 손길을 생각하며 미소 짓게 되는 가을입니다.  

* 한국어반 사역
9월 본격적으로 한국어반이 개강하게 되었고, 저는 초급반과 초급2(한국어를 4개월 이상 공부하고 간단한 의사소통이 되는 학생들)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월수 아침에는 초급반을, 화목금 오후에는 초급2반을 지도합니다. 학생들은 고려인 학생들이 많은 편이고, 대부분 현지 대학생들입니다. 이들 모두 한국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도 큰 활력소가 되고 즐겁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주님 안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가끔씩 언어 때문에 의사전달이 정확히 되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지만 사전을 찾아보며, 때로는 칠판에 그림도 그려가며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정이 끝나기 전에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음의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요즘입니다. 학생들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까운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또 지혜롭게 그분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단기팀의 방문
추석기간동안 선물 같은 새로남학교 단기팀의 방문이 있었습니다. 타지에서 보내는 명절을 혼자 외롭지 않고, 지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매일 익숙지 않은 러시아어만 듣다가 한국팀 사이에 있으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일주일 내내 단기팀을 귀찮게 쫓아다녔답니다^^;; 단기팀은 이곳에서 장애인 학교 ㅅ역과 한글학교ㅅ역을 했는데요. 이곳에서 아주 인기가 대단했답니다. 지금도 한국 선생님들 언제 또 오냐고 학생들이 물어오곤 합니다. 그때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추억을 나누기도 하고요. 이곳에서 팀을 받으신 존 선생님과 사라 사모님도 종종 팀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으시곤 한답니다. 기쁨과 사랑을 전해주고 간 단기팀 팀원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계속해서 이곳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또한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 2010
- 경건생활 잘 할 수 있도록. 러시아어 예배 가운데서도 은혜와 감격을 경험할 수 있도록.
- 학생들에게 그분의 사랑과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한국어 지도할 수 있도록
- 러시아어 공부에 진보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더 자유로울 수 있게. 현지 친구들과 더 가깝게 교제할 수 있도록
- 영육 강건, 피곤치 않도록
- 현지 선생님들과의 연합&동역
- 한국에 계신 가족들과 ㄷ역자들의 건강과 믿음 위해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이사야 53:3~5)

요즘 예수님에 대한 묵상을 많이 합니다. 현지인들 앞에서도 내 욕심과 내 자존심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한 내 모습을 볼 때, 그분의 겸손함과 희생이 제 마음을 찌르는 것을 느낍니다. 조금이라도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