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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의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적으시는
사역일지가 참 재밌습니다.
마치 그곳의 현장을 두눈으로 보는 것 같네요.

선교지에 정착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명은 보안상 올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I국은 보안이 필요한 국가 입니다. ^^*

선교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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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지/주소서 기도편지(2010-10월 : I국 성경번역 선교동원사역)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했으나, 앞으로 올 것들을 멀리서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이 땅에서 나그네일 뿐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히 11장 13절 , 쉬운 성경, 비자여행을 하면서 가정예배 때에 나눈 말씀-  

지난 한 달 간도 평안하셨습니까? 지난 9월 편지에 집을 구하는 것과 아이들 학교를 결정하는 것, 장기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기ㄷ를 부탁 드렸는데 이 모든 것들이 다 응답이 되었습니다. 아래의 일지에 세밀하게 인도하신 하ㄴ님의 손길과 초보 선교사가 겪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늘 기도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0-09-01 수 - 낮 열 두 시에 헬리엔(성경번역에 관심을 가지신 분)목사님과 함께 집을 보러 갔다. 우리 보다 먼저 그 집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금요일 아침에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ㄴ님! 하나님께서 저희들이 머물길 원하시는 집이라면 저희와 계약을 맺게 하시며, 만약 하ㄴ님께서 다른 곳을 예비해 두셨다면 다른 사람이 계약을 하게 하소서. 그리고 저희들에게 합당한 곳을 만나게 하소서.’

2010-9-03 금 - 오늘 드디어 정착할 집이 결정되어 짐을 옮겼다. 집은 텅 비어 있다. 주인이 매트가 없는 나무 싱글 침대 하나를 입주 기념이라고 가져다 주었다. 다행히 현지 목ㅅ님의 도움으로 당장 필요한 스폰지 매트와 담요, 베개 등을 살 수 있었다. 동역자들에게 집을 구할 때에 중보기도를 부탁한 것이 안전하며, 걸어서 시장에 갈 수 있는 곳에 집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렸는데 우리가 머무는 건물은 밤 9시가 넘으면 대문과 건물 현관 문을 이중으로 잠금 장치를 하는 곳이다. 그리고 매일 저녁 집 바로 앞에 작은 시장이 열린다. 이것이 바로 중보기ㄷ의 힘이 아니겠는가!

2010-09-06 월 - 아침에 주선생이 헬리엔 목사님의 사모님과 함께 집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갔다. 한국 같으면 대형 마트에 가서 한꺼번에 살 수 있겠지만 이곳은 그럴 수 없다. 일일이 필요한 물건을 파는 가게 에 가서 흥정을 해서 물건을 사야 한다. 전자제품을 파는 곳에 가서 세탁기를 샀다. 제일 큰 용량이 한국 브랜드 엘지 7kg이다. 그런데 가격은 한국의 두 세 배는 되는 것 같다. 현금이 없어서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다. 그런데 오로지 ‘현금박치기’만 된단다. 현금을 찾으러 ATM에 갔는데 ATM은 딱 한 대만 있고 열 명 정도의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좀처럼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다른 ATM에 가서 돈을 찾아서 다시 세탁기 비용을 지불하였다. 밤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2010-09-07 화 ? 오늘 아침에는 어제 장을 보러 갔던 주 선생이 지쳐서 이 선생이 나섰다. 아는 분의 소개로 군인가족 할인매장에 갔다. 필요한 물품들을 샀다. 시중 보다 훨씬 싼 것 같다. 그런데 이 곳은 배달서비스가 없다. 구매자가 직접 배달을 신청해서 배달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한국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수고가, 인내가 필요하다. 마음 속으로 다짐해 본다.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열 받지말자 유연해 지자. 아자~! 아자~!

오늘 또 기도 응답의 한 가지는 이 곳에서 장기비자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알아보는 것이었는데, 이 곳에 있는 유일한 한국 대학생의 소개로 한 대학원 과정의 1년 연구코스가 입학정원이 남았다는 것을 듣고 입학 원서를 접수했다. 그리고 나중에 거주자 증명서를 내어야 정식으로 학생이 된다고 한다. 이것으로 학생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아뢰면서 나아가고 싶다. 하나님께서 하나씩 신실하게 길을 여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이래서 선교사가 몸은 고단하여도 신나는 삶인 것 같다.*^^*

2010-09-09 목 -이 곳은 한국과 같은 동사무소가 없다. 그래서 이사를 할 때에 동사무소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 단지 그 동네에 사는 헤드맨(이장과 추장 사이?)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에 경찰을 찾아가기 보다는 헤드맨을 먼저 찾아간다고 한다. 그 만큼 동네에서 실질적은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겠다. 우리도 이 곳에 사는 거주자 증명서를 헤드맨에게서 받아야 한다.

주선생과 아이들이 이웃집 아줌마와 함께 운동장이 없는 작은 학교에 다녀왔다. 아이들의 간단한 입학시험?을 거친 뒤 입학을 허락해 주셨다. 다음 주부터 학교에 나와도 좋다고 한다. 재린이와 재랑이가 학교를 마음에 들어 한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다. 하ㄴ님께 집을 구할 때에 학교가 가까운 곳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였는데 이것 또한 응답해 주심을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다.

2010-09-10 금 - 오늘 아침에 이웃집 사람과 함께 동네 헤드맨 집을 찾아갔다. 거주자 증명서에 사인을 받기를 원했지만 그는 그것을 허락해 주지 않는다. 우리가 여행자비자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여행자비자를 가진 사람에게는 거주자 증명서를 주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그의 말이 맞다. 다시 한 번 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생각대로 되기를 바랬지만 우리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맞추어서 나아가고 싶다. 그래서 오전에 이웃집 부부와 함께 아이들의 학교에 가서 재린, 재랑이의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그리고 오후에 이 선생이 다닐 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거주자 증명서가 없으면 입학허가서를 줄 수 없다고 한다. 이럴 때는 하ㄴ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밖에 없다.
두 시간 뒤에 학과 교수님과 함께 학장님을 만났다. 학장님은 여러 가지 질문을 내게 했다. 얼마 뒤에 학장님이 입학허가서에 사인을 해 주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참 즐겁다. 할ㄹ루야*^^*
그리고 저희 가정은 갑작스럽게 비자여행을 하였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고 연락하기가 송구해서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비자여행 시기가 앞당겨졌지만 하ㄴ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 뒤 보건소에서 학생비자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비자를 접수하고, 두 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이 선생과 재린, 재랑이가 학생비자를 받고, 주 선생과 막내, 재령이는 동반비자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받은 비자 기간은 이 선생은 1년, 아이들은 2년이지만 현지에서 연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기비자를 위해서 중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늘감사 - 인도에 정착할 집을 잘 구할 수 있어서 감사/ 아이들이 다닐 현지 학교가 잘 결정되어 감사/ 현지에서 좋은 친구들과 이웃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 장기비자를 받을 수 있어서 감사/비자여행을 온 가족이 잘 할 수 있어서 감사

♥하늘노래
1. 아침 가정ㅇ배와 밤 가정기도회를 통해서 영적으로 무장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이 산지 선생이 10월 23-28일까지 브라마푸트라 전략팀모임과 현지 단체 방문으로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데 모든 일정에 하ㄴ님의 은혜가 넘치며 많이 보고 배우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3. 온 가족이 언어와 문화를 잘 배우게 하시며, 재린이와 재랑이가 현지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시며, 아이들을 위한 단기선생님을 보내주소서.
4. 어려운 가운데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시는 파송상사(백화점SAY內 대전 한우리상사)와 후원상사들, 후원자들에게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채워주시며, 함께 할 새로운 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5. 농사를 지으시는 이 선교사의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 주시며, 누나가정의 복음화와 이 선생의 여동생과 아내의 두 오빠가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
6. 한국에서 선박으로 보낸 짐(20여 개) 중에 2개만 도착했는데 나머지 짐들도 잘 도착하게 하소서